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다.
이하늬는 깊은 슬픔에도 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강단 있는 캐릭터 박차경을 연기한다.
신임 총독 암살 시도가 있던 날,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의 죽음을 목격한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담당 박차경. ‘유령’을 잡기 위해 덫을 놓은 카이토(박해수 분)의 계략에 빠져 외딴 호텔에 갇혀 ‘유령’으로 의심받는다.
이해영 감독은 “‘박차경’이라는 캐릭터는 시나리오의 첫발을 떼는 첫 단추였다. 이하늬 배우를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두고 쓰기 시작했다”고 이하늬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하늬는 “차경은 헤아려지지 않을 정도의 가장 깊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며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서 해소시키는 것이 아닌 하염없이 깊이 누르는 캐릭터였다. 연기했던 캐릭터들 중에서 차경이 가장 큰 그릇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연기할 수 있는 폭이 넓고,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령’은 1월 18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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