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사인 SK(주)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 중인데요. 12월 14일 SK증권은 “현재 88%가량 취득이 완료됐다”면서 내년 3월 이사회를 통해 소각이 유력하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SK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 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사진: SK CI
POINT 1.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
SK는 총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내년 3월 2일까지 취득할 예정인데요.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취득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 예정이며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24.3% 중 일부 추가소각 가능성도 열려 있어 내년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POINT 2. 내년 실적 전망 긍정적
SK의 내년 실적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SK E&S, SK텔레콤 등의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SK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SK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8.3%, 9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POINT 3. SK E&S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
정부는 한국전력이 전력도매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할때 가격 상한을 두는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실시를 지난 12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SK의 에너지 자회사 SK E&S의 실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MP 상한제는 내년 2월까지 시행되는 만큼 이후에는 높아진 SMP에 대한 수혜가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SK E&S 실적에 대한 우려 있지만 높은 수준의 SMP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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