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썼으니 해야"…'결혼지옥' 대가성 관계 요구 남편→오은영 경악

"돈 썼으니 해야"…'결혼지옥' 대가성 관계 요구 남편→오은영 경악

이데일리 2022-12-13 06:4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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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모든 면에서 문제를 안고 있는 역대급 ‘결혼지옥’ 부부의 등장에 오은영 박사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경제관부터 부부관계까지 모든 면에서 문제를 겪는 종합문제세트, 일명 ‘저울 부부’가 등장해 문제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 7년차인 두 사람은 부부가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에서 충돌을 빚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먼저 아내는 “결혼한 걸 후회한다. 혼자 벽에 대고 말하는 느낌”이라며 대화 단절과 독박 육아, 산후 우울증 등 고충을 호소했다.

남편은 아내의 소비 생활에 불만을 표했다. 남편은 배달 대행업을 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아내는 속눈썹 뷰티숍을 운영 중이지만 수입이 발생하지는 않는 상황.

이날 집에서 라면을 먹던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카드로 레스토랑에서 1만 7000원을 결제했다는 내역을 확인하자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남편은 “스파게티를 먹는다”는 아내의 말에 싸늘한 표정으로 “좋겠네. 비싼 것 먹어서”라고 쏘아붙였다.

남편은 이어 “난 삼각김밥도 아까워서 못 먹는데 (아내는) 전날 술 먹었다고 1만 2000원짜리 짬뽕 먹고, 살 뺀다고 샐러드 집 가서 7~8000 원을 쓰는데 그건 아니지 않냐”며 억울함에 눈물을 흘렸다.

또 다른 큰 문제는 부부관계였다. 남편은 “부부면 (관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안 해주는 거? 이해는 된다. 하지만 자기도 희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불공평하다. 난 공평한 게 좋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내는 “너무 싫다. 진짜 짜증 난다”고 하소연했다.

남편은 “나한테 (돈을) 안 바라면 나도 (부부관계) 안 바란다”며 “네가 바라는 걸 들어줘도 (부부관계) 안 해주잖아”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두 사람이 싸운 후 화해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뜸 잠자리를 요구했다.

아내는 “기승전 돈. 기승전 잠자리. 항상 대화의 끝은 두 가지 주제다. 오늘 싸웠는데 갑자기 밤에 (부부관계를) 하자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웃을 일이 아니다. 두 분의 생활 속에 문제가 너무 많다. 현재까지 나온 부부 가운데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며 “다투는 내용에 아이들에 대한 의논이나 걱정은 하나도 없다. 전부 돈 얘기 아니면 잠자리 얘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 깜짝 놀랐다. 외람되지만 철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데이트에 나섰다. 아내의 요구로 스티커 사진을 찍은 남편은 아내에게 “네가 하고 싶은 것 하나 했으니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며 모텔 앞으로 데려갔다. 이후 “오랜만에 대실이나 한 번 할까”라고 남편이 묻자, 아내는 “미쳤냐”며 경악했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내가 뭘 해줬으니까 부부관계를 해야 된다’ ‘내가 카드값을 내줬으니까 해야 된다’ 이렇게 대가성으로 말하니까 ‘내가 몸 파는 여자인가’란 생각이 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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