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내년도 농축산 분야 예산으로 1조351억원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1.5%(1천71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가경정예산을 제외한 본 예산 규모로는 처음 1조원을 넘었다.
도는 농가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심화와 지속되는 고령화로 인한 미래 성장 동력 상실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존 농업·농촌 틀을 바꾸는 데 힘을 쏟는다.
마을 전체를 영농 법인화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스마트팜과 식물공장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이 공존하는 디지털 혁신 타운을 만든다.
구미, 문경, 예천 3곳에 공동영농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공동급식 시설, 첨단 시설(시설원예·곤충), 가공시설·장비, 청년 주거공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들에게 적정 임대료만 받는 임대형 스마트팜도 확대 조성한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농촌 돌봄 마을 시범단지 조성,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 등 유통기반 구축,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 조성,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구축, 자연 친화적인 축사 환경 조성 사업 등을 한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 등으로 고통받는 농민 민생 안정을 위해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 차액,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등 예산도 편성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기존 정책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농업대전환 사업을 대폭 반영했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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