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아프리카 최초 4강 진출
호날두 마지막 월드컵에서 눈물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8강에서 꺾고 4강 진출 신화를 새로 썼다.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는 전반 42분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의 결승골로 1 대 0으로 승리했다.
모로코의 돌풍은 조별리그부터 시작됐다.
황금세대 벨기에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16강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고 8강에 올랐다.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강팀들을 차례대로 꺾으며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포르투갈은 점유율 62%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모로코 질식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6분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를 빼고 호날두(무소속/방출)와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1골도 넣지 못한 채 4강 진출권을 모로코에 내줬고 맨유에서 방출된 무소속 호날두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며 퇴장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사실상 호날두에게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는 잉글랜드, 프랑스 승자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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