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싸우면 다행"...작년에도 다 맞춘 김구라, 올해 연예대상 소름돋는 예언 공개했다

"안 싸우면 다행"...작년에도 다 맞춘 김구라, 올해 연예대상 소름돋는 예언 공개했다

케이뉴스 2022-12-11 00:06:00 신고

3줄요약
유튜브

김구라가 2021년도 연예대상을 다 맞춰 버린 가운데 올해  2022년 방송사들의 연예대상 판도를 예측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2월 9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KBS 기강 잡는 구라철 유니버스 총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유튜브 '구라철'

김구라는 “한해를 결산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어떤 이들은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합니다. ‘근 10년간 사실 시상식에서 기억에 남는 건 너밖에 없었다’라고”라 말했습니다. 실제 김구라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상식 때마다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구라는 연예대상을 준비하는 PD들의 심정을 몇 없는 반찬으로 밥상 차리기를 고민하는 어머니들의 심정에 비유했습니다. 김구라는 “저도 아이러니한 게 ‘라디오 스타’ 내년이면 16년, ‘복면가왕’ 8년, ‘동상이몽’ 6년 됩니다. 다 오래된 거입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그 나물에 그 밥 같다”라며 “MBC 같은 경우도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붐이 MC를 보고 있는데 VCR 플레이백 하는 프로그램은 MC가 크게 도드라지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의 역할을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구라철'

‘라디오스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6년을 한 프로그램 아닌가. 어떤 분이 나오셔서 ‘가족들의 반응은 어때요?’ 이랬더니 그 사람이 유부남인 건 다 아는데 ‘가족 얘기는...’ 이러더라. 이것저것 빼다 보니까 철저하게 스타일수록 자기가 홍보 포인트만 갖고 얘기하지 곁다리 얘기가 사실 나오기 쉽지 않다”라고 대변했습니다.

유튜브 '구라철'

각 방송사의 대상 수상자도 예측했습니다. 김구라는 “올해 MBC 연예대상은 ‘나 혼자 산다’ 팀이 단체로 받지 않을까요. SBS도 특정 개인의 어떤 힘으로 끌어가는 프로가 아니라 여러 명이 나왔습니다. 방송사에서도 상을 줄 때 표가 나야 하고 생색이 나야 하는데 여러 명한테 주면 표가 안 났습니다. SBS도 ‘동상이몽’, ‘돌싱포맨’이 선방하고 있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도 멤버 교체 없이 수년째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예대상은 항상 유재석이 받는 해, 안 받는 해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SBS와 MBC는 그런 공식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구라철'

KBS에 대해서는 “KBS는 진짜 오래된 프로그램이 너무 많습니다. KBS가 어떻게 보면 제일 골치 아프지 않나. 제가 ‘구라철’로 구독자 80만 때리고 KBS에서 프로그램하면 제가 KBS에서 대상 받을 수 있을 정도로 KBS는 무주공산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2021년 방송 3사 연예대상 리스트

MBC

MBC 연예대상은 유재석이 받았습니다. 유재석은 MBC에서 2006년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작년까지 8번째 대상을 받았습니다. KBS에서는 2005년과 2014년 2번, SBS에서는 2008∼2009년과 2019년 등 6번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놀면 뭐하니?'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제가 또 분에 넘치게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반인, 시청자,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코로나로 많은 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데 이럴 때일수록 예능인들이 해야 할 일들을 더 확실히 느끼는 것 같다"며 "제 몸이 다 하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의 개그맨으로서 많은 동료와 함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재석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MBC를 떠나는 김태호 PD를 언급하며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에서 호흡을 맞춰온 여러 가지 추억들이 많이 생각난다"며 "김태호 PD가 새로운 결정을 한 만큼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KBS2

KBS 연예대상은 문세윤이 받았습니다. 문세윤은 작년 KBS에서만 '1박2일' 시즌4를 비롯해 '갓파더', '트롯 매직 유랑단' 등 3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큰 활약을 했습니다.

2020년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을 받은 문세윤은 수상자로 호명되자 "오늘 크리스마스인데 저한테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올지 몰랐다"며 "제가 과연 이 상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활동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지만, (무게를) 잘 이겨내면서 열심히 활동해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지치고 쓰러질만하면 은인 같은 분들이 한 명씩 나타나서 제 손을 잡아주고 끌어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개그우먼 김숙과 개그맨 신동엽 등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SBS

SBS 연예대상은 '미운우리새끼'모두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상민은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2017년에 여기서 신인상을 받고 2018년에 우수상을 받고 2019년에 탁재훈과 베스트 커플상, 2020년에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5년 연속 상을 수상했습니다.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장훈은 "요즘처럼 시청률이 많이 나오기가 어려운 때에 5~6년 째 높은 시청률로 시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너무 감사합니다. '미우새' 출연진과 어머니들 덕분입니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미운우리새끼'팀은 대상 외에도 최우수상(탁재훈), 마상(탁재훈), 우수상(김준호, 임원희), 올해의 예능인상(서장훈, 김종국, 신동엽, 탁재훈, 이상민), 신인상(박군)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김구라, 2021년 연예대상 

SBS

방송인 김구라가 '2021 SBS 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으로 선정됐습니다.

무대에 오른 김구라는 "좋은 프로그램 만나서 5년째 이런 좋은 상을 받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2년 전에 시상식에서 퍼포먼스를 한 이후로 갈 길을 잃었습니다. 진공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무난하게 즐기다가 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 모든 인간사가 다사다난합니다. 예전에 이경규 선배님이 '예능인은 약간은 가정생활이 불행해야 페이소스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이경규씨가 얼마 전 따님을 시집보내는 모습을 보며 행복 모드로 가시려고 하는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경규 선배가 가정생활이 불안정했을 때가 재밌었습니다. 지금은 진정성이 없다"라며 "'동상이몽' 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많이 봐서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가족에게 한마디 해달란 요청에 "둘째는 누워 있습니다. 열심히 누워있어야 합니다. 보면 방긋 방긋 웃어주고 그래서 기분이 좋다"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MBC MBC

또한 2021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작년에도 '팩트 폭격기' 김구라 소름돋는 예언

유튜브 '구라철' 유튜브 '구라철'

2019년 지상파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제대로 된 ‘대상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사이다 발언을 해 화제를 모은 ‘팩트 폭격기’ 방송인 김구라가 올해 지상파 연예대상 시상식 대상 수상자를 예측했습니다.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올 한 해 인기를 끌었던 예능프로그램들을 평가하며, 연예대상 수상자를 전망했습니다.

먼저 MBC에서는 작년에 이어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받을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김구라는 “유재석 씨가 놀면 뭐하니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에 2년 연속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의 경우, 축구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가 화제를 모았지만 방송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상을 받기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김구라는 ‘미운 우리 새끼’에 고정 출연 중방송인 이상민이 대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유튜브 구라철 유튜브 구라철

김구라는 “SBS가 개인으로 받을 분은 다 받았습니다. 작년에 ‘런닝맨’으로 김종국씨가 받았고, 2019년엔 유재석 씨가 받았고, 지석진 씨도 최우수상을 받았고. ‘미운 우리 새끼’ 같은 경우는 신동엽 씨(2016년)도 받은 상황이다”이라며 “이상민 씨가 유력하지 않을까요. ‘미우새’에서도 야외 촬영 나가서 프로그램 이끌어나가고 있고, ‘돌싱 포맨’에서도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KBS에 대해선 ‘오리무중’이라며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올해의 연예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누가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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