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화물연대 총파업 지지 집회…현대제철 노조는 불참

인천서 화물연대 총파업 지지 집회…현대제철 노조는 불참

연합뉴스 2022-12-06 16:0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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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 노조원 등 2천500명 이상 참가…2.5㎞ 거리 행진도

인천서 민노총 총파업·총력투쟁대회 인천서 민노총 총파업·총력투쟁대회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13일째인 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가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열고 있다. 2022.12.6 goodluck@yna.co.kr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집회가 6일 인천에서도 열렸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인천시청 신관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안전 운임제는 화물노동자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화물노동자들이 낮은 임금 탓에 과로·과적·과속의 위험에 내몰리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안전 운임제에 관한 사회적 논의와 진지한 협상 없이 화물노동자의 일방적인 굴복만 강요하고 있다"며 "정부의 노동 탄압에 당하지만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도 대회사를 통해 "모든 노동자 투쟁을 불법으로 매도하는 노동 탄압으로 싸움판을 키운 것은 윤석열 정부"라며 "13일째 도로 안전과 전체 화물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화물연대 동지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집회에는 화물연대가 소속된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를 비롯해 민주노총 산하 서비스연맹과 보건의료노조 등 산별노조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 수는 주최측 추산 2천600명(경찰 추산 2천500명)이다.

그러나 인천에 공장을 둔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노조원 1천200여명은 이날 집회에 나오지 않았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관계자는 "오늘 집회에는 연대 파업에 나선 건설노조 경인본부 노조원뿐 아니라 산별 노조원들도 회사에서 조퇴하고 참석했다"며 "현대제철 노조원들은 아직 사측과 임금협상이 끝나지 않아 오늘 집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 낭독 후 '단결투쟁가'를 불렀으며 인천시청에서 출발해 길병원사거리를 거쳐 인천경찰청까지 2.5㎞ 거리를 40분가량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관 120여명을 도로 주변에 배치했다.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제'에 적용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오전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차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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