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신들린 선방” 일본 8강 진출 실패…승부차기서 무너졌다

카타르 월드컵 일본 크로아티아 8강 경기 승자는 크로아티아였다.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사상 처음 8강에 도전했지만 승부차기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는 무려 3번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영웅이 됐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일본 16강전은 1대 1로 비긴 뒤 연장전까지 갔다.

선취골을 먼저 넣은 건 일본이었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안 리츠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요시다 마야가 발을 갖다 댔고 흐른 공을 마에다 다이젠이 슈팅을 가져가 가볍게 선취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10분 데얀 로브렌이 올려준 공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헤더 골로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일본은 총공세를 펼쳤지만 전후반 90분 동안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일본은 경기 내내 지친 크로아티아를 압도했지만 좀 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카타르 월드컵 첫 승부차기로 향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 골키퍼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첫 번째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 슛과 미토마, 요시다 슛을 차례로 막아내며 크로아티아를 8강 진출로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6강과 8강에서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