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출입 찬반 의견 팽팽…시의회, 여론조사 분석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 시민의 75%가 공원을 이용한 적이 있으며 공원 이용 만족도도 70%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의회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도시공원 이용실태 및 공원시설 만족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광주 시민에게 최근 1년간 근린공원 이용 경험을 물어본 결과, 75.7%가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공원을 이용하는 목적은 '운동'이 71.2%로 가장 많았고, '휴식'(20.6%), '만남 장소'(3.9%), '반려동물 산책'(2.3%) 순이다.
공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주변에 공원이 없거나 이용시설 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2.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공원 이용 빈도는 '주당 2~3회'가 48.2%로 가장 많았고, '거의 매일' 이 24.9%, '월 1회 정도'가 20.9%였으며, 이용 시간은 오후(34.9%)와 저녁(33.5%) 시간대가 가장 많았다.
공원 시설 이용 종합 만족도는 70.3%로 나타났으며, 모든 항목에서 연령대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개선하거나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는 29.0%가 '공원 내 시설물 관리'를 꼽았으며, 이어 '안전관리 강화'(22.6%), '반려동물 이용수칙 관리'(22.5%), '녹지경관조성'(13.3%) 순으로 제시했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에 대해서는 관리수칙 준수 시 '조건부 찬성' 44.4%, 이용자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반려동물 출입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46.3%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여성은 57.4%가 출입을 찬성했으며 남성은 52.7%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0월 17∼21일까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행정자치위원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원 내 반려동물 동반 출입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상생 가능한 성숙한 반려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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