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넥스트, FTX 파산에 증발한 투자금

삼성넥스트, FTX 파산에 증발한 투자금

주주경제신문 2022-12-01 14:44:19 신고

3줄요약

삼성전자의 투자자회사 삼성넥스트가 FTX파산으로 거액의 투자금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4억2000만달러 규모의 FTX 시리즈 B-1 펀딩 라운드에 투자했으며 FTX 파산으로 재정적 손실을 보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삼성넥스트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넥스트는 "FTX 투자금은 회사 전체 운영자금에 비하면 큰 비중이 아니라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넥스트 로고 [사진=삼성넥스트]

해당 라운드는 온타리오 교사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벤처투자사 세쿼이아 캐피털 등 약 69개의 투자기관도 참여해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은 이달 초 디지털 통화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서 FTX의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자사의 대차대조표에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자체 발행한 토큰인 FTT로 표기했다며 지급불능 위험성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했으며 FTX는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채권자는 10만 명이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에 기관 투자자들은 일찍이 손실은 인정하고 나섰다.

세퀘이아 캐피털은 FTX투자금인 1억5000만달러의 장부가치를 0달러로 만들어 전액 손실 처리했다. 온타리오 교사 연금은 7500만달러의 투자금에 대한 손실 가능성을 인정하는 성명을 냈다.

두 차례에 걸쳐 2억7500만달러를 투자한 테마섹은 FTX 전체 투자분을 상각(회계상 손실)하기로 결정했다. 타이어글로벌 역시 투자금 3800만달러를 상각처리한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실규모도 약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코인 거물 마이크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도 7700만달러의 손해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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