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D조 1차전 프랑스와 호주의 경기에서 프랑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6·AC밀란)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알와크라=뉴시스
호주에게 선제골을 빼앗긴 프랑스는 전반 27분 라비오의 동점골과 32분 지루의 역전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음바페와 지루가 각각 1점씩 추가하며 3점 차 대승을 거뒀다. 사진은 헤딩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있는 지루. /알와크라=뉴시스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월드컵 '디펜딩챔피언' 프랑스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누르고 1승을 챙겼다.
경기에 앞서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카림 벤제마(34·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올리비에 지루(36·AC밀란)를 대체 공격수로 투입했다. 지루는 '디펜딩챔피언'의 징크스와 벤제마의 부상이라는 변수로 인해 움츠러든 분위기를 깨고 2골을 성사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합 첫 골은 호주가 먼저 터트렸다. 전반 9분 호주의 공격수 크레이그 굿윈(31·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프랑스의 풀백인 뤼카 에르난데스(26·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교체되자 프랑스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프랑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7분 아드리앙 라비오(27·유벤투스)가 헤딩으로 상대의 골문을 흔들며 동점골을 만들었고, 곧이어 최전방 공격수인 지루가 전반 32분에 역전골을 터트렸다.
프랑스는 후반에도 멈추지 않고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23분에는 킬리안 음바페(24·PSG)가, 3분 후인 26분에는 지루가 각각 1골씩 추가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맹 활약한 지루는 A매치 통산 51득점을 신고했다. 이로써 지루는 프랑스의 전설인 티에르 앙리(45)가 보유하던 프랑스 대표팀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사진영상기획부
Copyright ⓒ 더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