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채호 기자]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이 열린 22일 오후,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2대 1로 역전패를 당했다.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은 온통 하늘색과 흰색이 섞인 아르헨티나 팬들의 물결이었다. 이날 집계 기준 8만8천여 명이 들어찬 루사일 스타디움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인 듯했지만, 전면에 펼쳐진 건 하늘색 물결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팬들도 한쪽 골대 뒤에 무리 지어 응원단을 이루긴 했으나 극히 일부였다.
아르헨티나 팬들이 기다린 건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였다. 앞선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준우승(2014 브라질 대회)이 최고 성적인 메시는 이번을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