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0년만에 최고 물가...“금리인상 당분간 없다”

日 40년만에 최고 물가...“금리인상 당분간 없다”

데일리안 2022-11-18 19:24:00 신고

3줄요약

10월 CPI 3.6%, 예상치 상회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의 음식점 골목에서 지난 10월 27일 본 고기구이 음식점 가격. ⓒ 박상원 연합뉴스 특파원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의 음식점 골목에서 지난 10월 27일 본 고기구이 음식점 가격. ⓒ 박상원 연합뉴스 특파원

지난달 일본의 물가가 40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지만, 일본은행은 경기침체를 우려해 마이너스 금리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10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3.5%)를 상회하는 것으로 2차 오일쇼크 영향을 받은 1982년 2월(3.6%) 이후 최고치다.

일본 CPI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상승률 0.2%에 불과했으나 4월부터 2%대, 9월 3%대로 높아졌다.

이같은 CPI급등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정책 속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해 엔화 가치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급등한 영향도 겹쳤다.

지난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32년 만에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엔·달러 환율 상승폭은 29.2% 수준이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모두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도 2.5%가 뛰며, 30년 4개월만에 최대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교도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일본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현재의 고물가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엔저가 원인인만큼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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