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증 병상 가동률 50% 육박…"즉각 대응 병상 모니터링 중"

준중증 병상 가동률 50% 육박…"즉각 대응 병상 모니터링 중"

연합뉴스 2022-11-18 12:0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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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증가도 주시…예방접종 확대 집중"

서울아산병원 방문한 조규홍 장관 서울아산병원 방문한 조규홍 장관

(서울=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을 방문, 코로나19 병상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2.11.17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로나19 7차 유행이 본격화되며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자 정부가 병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보유 중인 코로나19 병상은 6천81개로,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4.2%, 준중증병상 48.1%, 중등증병상 27.3%를 기록했다.

특히 준중증병상의 가동률이 50%에 육박했다. 준중증병상은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머무는 병상이다. 10월 2주부터 11월 1주까지 23.1%→28.6%→33.3%→36.4%로 올라갔고 최근 들어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정부가 이번 7차 유행의 정점 규모를 하루 신규확진 20만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행세가 더 커질 경우 '병상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4만9천418명으로, 정점 예상치의 4분의 1 수준이다.

중증 병상의 경우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하기 어려워 가동률이 80%에 도달하면 사실상 포화 상태와 다름이 없다.

이날 발표된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지난 4일 이후 2주째 300명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사망자는 67명으로 최근 53일새 최다였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사망자 숫자도 늘고 있다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사망자가 어떤 연령대에 몰려있는지 관심을 갖고 위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예방접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병상 상황과 관련해서는 "겨울철 재유행에서 숫자가 더 늘었을 때를 대비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을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11월 말부터 추가로 중증과 준중증 병상을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회의에서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일반병상 입원 현황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정부는 지난 7월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정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 입원하면 통합격리관리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반병상 입원을 유도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1~16일 기준 1만3천148개의 일반 병상을 운영 중이며 4천814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했다.

박향 반장은 "일반 병상이 어떻게 가용되고 있는지 추이도 함께 살펴보면서 (지정) 병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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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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