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가 프로골퍼 박결과 ‘불륜 관계에 있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리던 비와 김태희 부부의 빌딩 시세 차익이 약 500억원이라고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루머를 일축하며 지난달 17일 “포털사이트들의 각 커뮤니티·카페·SNS에 소속 아티스트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네티즌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해 1차 고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이미 그동안 부동산 투자로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어 부동산 투자의 귀재로 유명하다.
지난달 25일 한 매체는 비와 김태희가 최근 서울 서초동 소재의 빌딩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20억원에 공동 매입한 건물인 ‘삼영빌딩’을 1년만에 매물로 내놓았다는 설이다. 매매가로는 1400억원을 원한다고 한다.
건물 지분은 비가 60%, 나머지는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갖고 있다.
비가 보유한 건물은 강남역과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다.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이뤄져 881평의 규모인 건물에는 피부과, 치과, 카페 등이 입주해있다.
비는 빌딩중계법인에 매각 의사를 밝혔다가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 측은 언론에 “건물을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기도 했다.
비와 김태희의 빌딩 중계 법인은 “현재는 매각 의사가 없어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부동산업계는 “거래 성사시 액면적으로 약 500억원의 시세차익이 날 것이지만 요즘 같은 고금리에 재매각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양도세 등의 비용 부담으로 건물 매각 후 같은 수준의 건물 매입이 어려울 듯 해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는 약 168억원에 매입한 건물을 지난해 약 495억원에 매각하며 300억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송을 통해 공개됐던 이태원에 위치한 100평형의 고급 주택은 53억원에 매입해 85억원에 매각, 32억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김태희 역시 132억원에 매입한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하며 약 71억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부의 루머는 지난달 2월 매거진 ‘우먼센스’에서 시작됐다. 우먼센스는 당시 “톱스타 A씨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아내 B씨를 두고 골프선수 C씨와 불륜 중”이라고 보도했다.
10월부터는 실명이 기재된 지라시가 카카오톡,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불륜설, 이혼설이 불거졌다. A씨는 비, B씨는 김태희, C씨는 박결이었다.
지난달 7일 비 측은 언론에 “김태희씨는 루머를 처음 듣고 너무 황당해 박장대소했다. 완전히 없는 얘기라 처음엔 입장을 낼 생각을 안 했는데 온라인에서 루머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당황했다”고 밝혔다.
루머의 당사자로 지목된 프로골퍼인 박결씨는 쏟아지는 악플에 “어이가 없다. 번호도 모른다. 나쁜 사람들”이라고 억울함을 표출했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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