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TARS 결승 진출, SWC 2022 마지막은 한중전

▲ TARS가 끝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PINKROID~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SWC 2022 마지막은 한중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중국 대표 TARS가 12일 서울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4강 2경기에서 PINKROID~를 3 대 1로 꺾고 승리했다

PINKROID~는 빠르게 풍속성과 물속성 스카이 서퍼를 챙기며 공격 속도 조합을 챙겼고, TARS는 불 비스트 라이더와 풍 슬레이어 등 화력을 중시한 조합을 구성했다. PINKROID~가 첫 턴에서 별다른 연계를 하지 못하면서 초반에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후 스카이 서퍼 듀오가 다시 턴을 잡았을 때 적의 쿨타임을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TARS의 소환수는 서서히 빠지면서 후반부 유지력을 잃게 됐고, 결국 PINKROID~의 하나 남은 빛 웅묘무사가 반격 패시브로 적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그림이 완성됐다. 그렇게 PINKROID~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선 TARS가 반격에 성공했다. 물 스트라이커를 밴한 그는 풍 슬레이어의 탱킹을 중심으로 물 마도사의 영혼석 스택을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PINKROID~는 불 비스트 라이더의 화력에 기대어 맹렬히 적을 공격해봤지만, 적의 풍 스카이 서퍼에게 쿨타임이 밀리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불 비스트 라이더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협공을 당해 죽었으며, 그렇게 TARS가 손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TARS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풍 로보를 밴 했다. PINKROID는 이를 의식하듯 물 류와 빛 속성 키메라를 뽑았고, TARS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암 속성 스카이 서퍼를 뽑아 이에 대적했다. 경기는 TARS가 굉장히 좋아하는 픽인 암 슬레이어가 활약하는 판이 깔렸다. 암 슬레이어가 지속적으로 적을 공격하고 도발에 성공하면서 PINROID~에게 턴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PINROID~는 불 오라클로 적의 체력을 조금씩 깎아내긴 했으나, 협공으로 불 오라클이 눕자 빠르게 항복을 선언했다.

4세트는 두 선수 모두 2세트와 비슷한 조합을 구성했으나, 전개는 조금 달랐다. PINKROID~의 풍 웨폰마스터가 폭주를 터뜨리며 적 풍 스카이 서퍼를 빠르게 잡아냈고, 덕분에 불 비스트 라이더가 딜을 걸 타이밍을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TARS였다. 물 마도사의 영혼 수확 패시브가 완벽한 타이밍에 발동하면서 TARS의 소환수가 쓰러지지 않은 것이다. PINKROID~는 유리한 상황에서 기점을 잡지 못했고, 결국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그렇게 TARS가 결승에 진출하며 SWC 2022 월드 파이널의 마지막 무대가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