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3.75%까지 오른다… "내년 초 정점에 도달"

기준금리 연 3.75%까지 오른다… "내년 초 정점에 도달"

머니S 2022-11-08 14:52:57 신고

3줄요약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를 3.75%까지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은이 5%대의 소비자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유지한다는 분석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리 '2022 금융 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국내 기준금리는 대외여건과 국내 물가 대응 필요성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에 연 3.7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 기준금리가 내년 초 정점에 도달한 후 하반기 물가 안정화에 따라 점차 인하 가능성이 시장금리에 반영되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다.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5.2%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 후 내년에 3.5%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연구원은 "소비자물가는 내년 상반기에도 공급자 측 물가 압력이 지속되면서 개인 서비스 가격 인상 등 영향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하반기 들어 고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 공급압력 완화 등에 힘입어 점차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유가, 글로벌 공급망, 지정학적 위험 등과 관련한 대외불확실성과 기대인플레이션 확산 가능성을 고려할 때 내년 물가 경로도 하방보다 상방 위험이 높다고 봤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305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유럽중앙은행(ECB) 긴축 전환 등으로 달러 강세가 완화하겠으나 현재 높은 수준에 따른 기저효과로 연평균 환율이 1360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1.7%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국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긴축적인 통화·재정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일상 회복에 따른 경기 반등 모멘텀도 약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4.5%, 내년 2.1%로 각각 전망했다.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고용 둔화, 자산 가격 하락, 소비자 심리 둔화,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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