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수준 엄지척" 홍진영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저지른 뻔뻔한 행동

"사기 수준 엄지척" 홍진영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저지른 뻔뻔한 행동

경기연합신문 2022-11-04 15:38:32 신고

3줄요약
SNS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SNS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행방이 화제다.

'사랑의 베터리', '산다는 건', 엄지척' 등으로 국내 음원 차트를 점령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은 다수의 방송과 광고 등에 출연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특정사건을 계기로 1년 6개월 간 자숙의 기간을 가졌고, 그 이후에도 원활한 방송출연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과거 홍진영이 자숙하게 된 계기인 '석사 논문 표절 사건'과 사과문, 최근 근황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트로트 열풍' 일으켰던 트로트 여신 홍진영

싱글 데뷔곡 '사랑의 베터리' 무대 중인 홍진영 / 아주경제
싱글 데뷔곡 '사랑의 베터리' 무대 중인 홍진영 / 아주경제

아름다운 외모와 화려한 가창력으로 트로트 가수로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린 홍진영.

1985년 8월 9일 생으로 올해 37세를 맞은 그녀는 2009년 디지털 싱글 '사랑의 베터리' 로 솔로 데뷔하며 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발매한 '내 사랑', '산다는 건', '엄지척', '오늘 밤에' 등의 곡들이 모두 히트하면서 트로트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둔다.

대표곡 '엄지척' 제스처를 취하는 홍진영 / 스포츠월드
대표곡 '엄지척' 제스처를 취하는 홍진영 / 스포츠월드

또한,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 중에선 이례적으로 젊은층에게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이 사실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젊은 층에겐 인기가 저조한 트로트의 특성상 홍진영의 케이스는 매우 특이한 경우"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재치있는 입담과 유머, '박사학위'까지 받을 정도로 뛰어난 지능까지 가진 홍진영은  예능과 각종 방송 뿐만 아니라, 광고주에게도 끊임 없는 러브콜을 받으면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게 된다.

그런데, 2020년 발생한 한 황당한 사건으로 인해 아무도 멈출 수 없을 것 같았던 그녀의 상승세가 멈추게 되었으며, 이후 방송계에서 그녀의 모습을 지워버리기까지 한다.

다시봐도 황당한 논문 표절 사건

그 사건은 바로 '홍진영 석사 논문 표절 사건'이다.

박사학위를 자랑하는 홍진영 / 키이스트
박사학위를 자랑하는 홍진영 / 키이스트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학위를 수여받은 홍진영.

그녀는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논문과 학위에 대해 자랑스러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홍진영의 논문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원문보기'를 제공하지 않는 홍진영의 논문 / 온라인 커뮤니티
'원문보기'를 제공하지 않는 홍진영의 논문 / 온라인 커뮤니티

일반적인 학위 논문들이 자유로운 열람과 다운로드를 허용하는 것과 달리, 홍진영의 논문은 원문보기가 제한되어 있었던 것.

홍진영의 이러한 행동은 누리꾼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켰고, 급기야는 "논문 표절한 걸 숨기느라 그런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3년 당시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의혹을 해명하는 홍진영 / MBC
2013년 당시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의혹을 해명하는 홍진영 / MBC

결국, 해당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2013년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홍진영.

해당 방송분에서 홍진영은 "'돈 주고 박사 딴 거 아냐?', '아빠가 대신 써준 거 아냐?' 등의 악플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따겠느냐"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고, 실제로 해당 방송 이후 '논문 표절' 의혹은 점차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런데 석사 학위가 수여된지 무려 11년 후인 2020년, 여러 매체에서 홍진영의 석사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논문 표절 논란이 다시금 화두로 떠올랐다.

국민일보 측에서 직접 조사한 논문 유사도 / 국민일보
국민일보 측에서 직접 조사한 논문 유사도 / 국민일보

표절 검사 사이트를 통해 검사한 홍진영의 논문의 유사도가, 일반적인 학술 논문 표절 기준의 3배인 '74%'의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해당 논문은 기존의 연구를 짜깁기 했을 뿐, 홍진영 고유의 연구가 아예 없는 수준이다"라며 표절을 확신했다.

게다가 익명의 조선대 교수가 "홍진영은 학교에 거의 출석한 적도 거의 없고 아버지가 상과 대학교수라 입김이 작용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표절률은 74%가 아니라 99%이다"라며 폭로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SNS에 게재된 홍진영의 사과문 / SNS 캡쳐
SNS에 게재된 홍진영의 사과문 / SNS 캡쳐

표절 논란이 심화되자 홍진영은 결국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지만, 논문이 표절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늬앙스의 사과문을 SNS에 게시했는데, 사과는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내용이 오히려 누리꾼의 심기를 건들이면서 그녀를 향한 비난의 화살은 더욱 거세졌다.

이러한 누리꾼들의 비난을 견디지 못한 홍진영은 결국, 12월 18일 공식적으로 논문 표절을 인정한다.

조선대학교 전경 / 중도일보
조선대학교 전경 / 중도일보

이에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의 석사 학위 논문을 표절로 최종 결론지었고, 그녀의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소했다.

현재 홍진영의 최종 학력은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학사이다.

뿐만 아니라, 홍진영은 각종 방송과 광고에서도 퇴출 당했다.

그녀가 고정적으로 출연하고 있었던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SBS '미운우리새끼' 에선 그녀의 출연분을 모두 편집하였고, 광주교육청 지자체에서도 그녀의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TJ미디어 광고모델 홍진영 / TJ미디어
TJ미디어 광고모델 홍진영 / TJ미디어

광고 또한 대부분 다른 여배우로 대체 되면서, 홍진영의 모습은 노래방에 붙어 있는 TJ미디어 포스터에서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모든 매체에서 손절당한 그녀는 그대로 자숙을 선언하면서 잠정적으로 방송계를 떠난다.

홍진영은 어느 정도의 처벌 받나?

한편 누리꾼들은 "수년간 표절로 얻은 학위로 사기를 친 홍진영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홍진영의 논문 / 스포츠월드
홍진영의 논문 / 스포츠월드

홍진영은 논문 표절로 2가지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데, 바로 저작권법 위반 혐의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다.

홍진영은 논문의 저자가 아닌 사람을 저자로 표시하고 공개하였으므로 저작권법 위반이 성립되고, 특정 대학에서의 논문 심사 과정에 거짓된 논문을 제시하였으니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도 성립된다.

저작권법 위반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홍진영의 처벌 가능성에 대한 타 매체 보도 / 로톡뉴스
홍진영의 처벌 가능성에 대한 타 매체 보도 / 로톡뉴스

그러나 해당 하는 두 혐의는 모두 공소시효 7년(2016년)을 넘었기에 홍진영에 대한 처벌은 어려울 전망이다.

타 매체 보도(로톡뉴스)에도 홍진영의 처벌 가능성은 0%라고 점쳐져 있다.

 

홍진영의 신곡 'Viva La Vida' / IMH엔터테인먼트
홍진영의 신곡 'Viva La Vida' / IMH엔터테인먼트

한편, 홍진영은 표절 논란을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간지 1년 6개월 만인, 2022년 4월 6일에 신곡 "Viva LA Vida"로 컴백했다.

홍진영의 복귀에 대해 소속사 측은 “홍진영은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가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분에 넘치는 인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중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녀의 신곡 'Viva La Vida'는 빌보드 월드디지털송세일즈 차트 9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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