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中 야화그룹과 배터리 핵심 원료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 3조 1,200억 원 규모

SK온, 中 야화그룹과 배터리 핵심 원료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 3조 1,200억 원 규모

M투데이 2022-11-03 08:4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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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투데이 최태인 기자] SK온이 배터리 생산의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중국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이사이 글로벌(Yicai Global)에 따르면, SK온은 중국 최대 수산화리튬·탄산리튬 생산회사인 ‘쓰촨 야화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의 자회사 야화리튬(雅化锂业)과 22억달러(약 3조 1,262억 원) 규모의 리튬 하이드레이트를 공급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2025년까지로 공급물량은 2만t~3만t이다. 야화는 주요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리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화리튬은 중국 간펑리튬, 미국 앨버말과 함께 세계 3대 수산화리튬 업체로, 중국 내 14개의 제조공장과 5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야화리튬은 지난 2020년 기준 글로벌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의 9%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해 2만t을 확보했으며 연말 2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3만t이 추가될 전망이다.

또 BYD와 테슬라, 폭스바겐, BMW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리튬 제품의 생산능력을 10만t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도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8억8,000만달러(약 1,710억 원)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5년간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온은 야화리튬과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를 수급, 고성능 배터리 생산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수산화리튬은 니켈 함유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의 주원료로 쓰인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고자 하이니켈 양극재의 인기가 높아지며 수산화리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SK온은 수산화리튬 수요에 대응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2019년 중국 톈치리튬의 자회사 '톈치 리튬 퀴나나'(TLK)와 오는 2024년까지 수산화리튬 최대 5만t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호주 '글로벌 리튬'과 양해각서도 맺었다. 양극재 파트너를 물색해 글로벌 리튬으로부터 받은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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