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5.7%↑ …3개월만 상승률 확대

10월 소비자물가 5.7%↑ …3개월만 상승률 확대

데일리임팩트 2022-11-02 08:2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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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 통계청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 통계청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우며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세달 연속 5%대를 기록했다. 석유류의 상승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오름세 전환의 결정적 이유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5.7%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6%, 7월 6.3%를 기록하며 IMF외환위기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한 물가상승률은 8월 5.7%, 9월 5.6%로 낮아지며 5%대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석달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며 전월 대비 0.1%p 상승했지만 여전히 5% 중후반 수준을 유지함과 동시에 7월 수준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이번 10월 물가상승률은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의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기·가스·수도의 경우, 23.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그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치솟았던 석유류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석유류 값 상승률은 10.7%를 기록하며 전월(16.6%) 대비 5.9%p 낮아졌다. 지난 6월 39.6%에 달하기도 했던 상승률은 7월(35.1%), 8월(19.7%)로 점차 둔화됐다.

농축수산물 또한 전월(8.7%) 대비 1.4%p 낮아진 농산물의 상승률(7.3%)의 여파로 전월 대비 낮아진 5.2%의 상승률을 보였다. 채소류는 21.6%, 축산물은 1.8% 올랐다.

이밖에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6.4%의 상승률을 보였다. 외식이 8.9%,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가 4.6% 올랐다.

한편,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 상승률(4.5%)보다 올라간 4.8%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2%,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측은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전기·수도·가스의 오름세 및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상승으로 상승폭을 키웠다”라면서도 “여전히 7월 정점론의 가능성은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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