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영화 '창밖은 겨울'이 소도시만의 매력을 담아낸다.
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주는 이야기다. 1일 경남 진해의 풍경을 담아낸 로드무비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은 버스터미널에서 우연히 주운 MP3를 고치기 위해 수리점을 찾아 떠난 석우와 영애를 따라 소도시 진해의 한적한 풍경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낯선 듯 익숙한 도시 진해의 아늑한 풍경과 더불어 인판사(인쇄소), 문구사(문구점), 이용원(미용실) 등 시간이 멈춘 듯한 지역 곳곳의 장소는 80~90년대를 떠올리게 해 시대적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첫 번째 사진 속 ‘황해당인판사’는 진해의 주요 건축물 중 하나로, 100년 넘게 원형을 유지하며 도시경관과 건축사적 의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밤이고 낮이고 도시 구석구석을 누비는 석우와 영애의 여정은 로드트립을 연상시키기도 해 영화의 다채로운 볼거리에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를 연출한 이상진 감독의 고향인 경남 진해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의 군산과 '봄날은 간다'의 강릉에 이어 소도시만의 고즈넉한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밖은 겨울'은 오는 24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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