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3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는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진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출범했지만 1988년 11월1일 삼성반도체통신주식회사를 합병하면서 창립기념일을 11월1일로 정했다.
재계에서는 이날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의 승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창립기념일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이후로는 행사에 불참해왔다. 지난해에는 창립기념일 당일에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이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만큼 기념 행사를 통해 뉴삼성의 방향에 메시지 등을 내놓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이 회장은 회장 취임 소감으로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며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이 창립기념일 메시지로 사회와의 상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컨트롤타워 부활도 관심거리다. 삼성은 앞서 2017년 3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뒤 ▲사업지원(삼성전자) ▲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 )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강화(삼성물산) 등 업종 중심의 전담 조직(TF)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수차례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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