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열풍에 올라탄 식품업계

‘메타버스’ 열풍에 올라탄 식품업계

이뉴스투데이 2022-10-31 18:2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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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농심이 제페토에 분식점을 개설했다. [사진=농심]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최근 식품업계도 메타버스 열풍에 올라타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실 세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상 세상을 의미한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것이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에게 제품이나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젊은세대와 소통에 유리하다. 젊은 고객 중심의 MZ세대 팬덤을 구축하거나, MZ세대 직원의 편리성을 위해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늘리고있다.

농심은 지난 12일부터 ‘제페토’ 내에 신라면 분식점을 개설했다. 농심은 메타버스 내에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체험을 제공하고,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옵션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내년 초에 한정판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이 이번에 선보인 신라면 분식점은 라면을 조리하는 모든 과정을 가상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프의 매운맛 강도, 면발의 쫄깃함, 건더기 스프의 종류, 계란 여부 등 각자 취향에 맞춰 라면을 끓일 수 있게 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메타버스내의 라면 이벤트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며 재미와 만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지난달부터 제페토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축한 ‘풀무원 두부 팩토리’에서 두부와 식물성 단백질 제품의 우수성을 라이브로 견학하고 두부 만들기 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풀무원 음성 두부공장을 그대로 구현한 ‘풀무원 두부 팩토리’는 두부생산 공정라인,  웰니스 키친, 친환경 에너지 체험 존 등을 마련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직접 두부공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두부와 두부가공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바타로 체험하고, 두부 또는 두부 요리 만들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성인 위주의 오프라인 견학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아이들에게 풀무원의 두부와 식물성 지향 식품의 우수성을 알려 바른 먹거리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대상]
[사진=대상]

식품업계에서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 내 젊은 임직원을 위해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대상그룹은 MZ세대 직원을 위한 메타버스 커뮤니티 ‘우주라이크’를 올 여름부터 운영 중이다. 취미와 자기계발 소모임을 위한 클럽 플래닛,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는 피플 플래닛, 이벤트·타운홀·교육 등이 진행되는 커뮤니케이션 홀과 컬처 라운지로 구성했다.

우주라이크는 대상홀딩스 기업문화팀이 주축이 돼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활용해 만들었다. 기획단계부터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상됐으며, MZ세대 직원들이 중심이 돼 직접 운영하며 대상그룹 임직원 중 89년생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 

대상 관계자는 “커뮤니티 내 익명성을 최대한 보장해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추후에도 MZ세대 직원들간 교류 및 소통 활성화를 위해 공간 마련, 프로그램 제공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을 지난5월부터 진행했다.

올해 6회째 실시되는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에는 전국 매장의 매니저 및 점장, 가맹점주, 본사 임직원 등 총 2100여 명이 메타버스에 참석해 식품안전을 위한 노력과 계획 등을 점검했다.

전 임직원은 맥도날드 매장을 테마로 한 가상 공간에 입장해 개인위생, 설비, 공급사 식품안전, 식품 보관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식품안전 주제를 다뤘다.

맥도날드는 매년 ‘식품안전의 날’마다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는 직원들이 메타버스에서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며 식품안전 규칙을 학습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시스템을 유지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맥도날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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