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측 "경미한 관객 항의 있었지만… 큰 문제 없었다"

이찬원 측 "경미한 관객 항의 있었지만… 큰 문제 없었다"

이데일리 2022-10-31 09:5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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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이찬원이 한 지방축제에서 이태원 참사로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했다가 봉변을 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은 31일 이데일리에 “경미한 어필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찬원은 지난 30일 전남 화순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무대에 올랐다. 전날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고, 이찬원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담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초록뱀이엔엠 관계자는 “행사 주최 측과 이미 노래를 하지 않는다고 조율을 끝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장에서 노래를 하지 않는다고 관객의 항의가 있었고 경미한 어필이 있었다”며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찬원은 무대에 올라 “지난 밤과 새벽까지 이어진 말도 안되는 안타까운 참사 압사사고로 인해, 이렇게 여러분들 만나뵈면서 좋은 음악을 선사하고 좋은 공연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렸지만, 이곳에서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엔 시기가 시기인지라 적절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최소한의 약속을 지키고자 여러분들 만나뵙고 인사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어 무대에 올라왔다. 송구스럽고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국가 애도기간 선포된 만큼 이곳에서 신나는 무대 즐기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애도의 마음과 추모의 마음으로 정말 며칠을 계속 보낼 생각이니 오늘 함께해주신 여러분들도 너그럽게 이해 양해해주시고 함께 애도하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찬원의 간곡한 호소에도 일부 관객들은 야유를 보냈고, 급기야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폭언하고 매니저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본 현장 관객들은 폭언하는 남성을 향해 “그러면 안 되지!”, “우리 찬원이한테!”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6시 기준 알려진 인명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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