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금융권 사실상 신규 대출 중단

제3금융권 사실상 신규 대출 중단

시아뉴스 2022-10-26 09:10:14 신고

3줄요약
갈수록 어려워지는 대출
갈수록 어려워지는 대출

채권시장 경색과 부동산 불황 후폭풍으로 인해 대부 업체들이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현재 업계 2위 리드코프를 비롯한 대형 업체들마저 신규 대출 규모를 줄이겠다고 선언을 한 상태. 원인은 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데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담보가치마저 불안정해진 탓이다. 이 때문에 높은 은행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서민들은 당장 돈을 빌릴 곳이 없어진 상태이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것은 제1, 제2금융권이나 대부 업체나 마찬가지인 상황. 최근 연말을 앞두고 대출 총량 관리 숙제가 발등에 떨어진 은행권은 일제히 가계대출, 그 가운데 특히 신용대출 창구를 아예 걸어잠그고 있고,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은 주택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심사를 올 스톱한 상태이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농협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농협

신용대출도 중단된 상태.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부터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신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중단했고, 우리은행도 11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줄이고 아예 심사조차 하지 않는 일이 빈번해지자 제2, 제3금융권이 잇달아 신규 대출에 빗장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5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1억원이나 축소할 예정이고, 이미 신한은행은 직군별로 2억5천만∼3억원이었던 전문직 신용대출 상한을 일제히 2억원으로 낮췄다. 여기에 Sh수협은행은 이달 초부터 대출 한도 관리를 강화해 부동산·건설업 관련 대출 취급을 사실상 중단한 상황. 

바늘구멍이 된 개인 신용 대출
바늘구멍이 된 개인 신용 대출

문제는 이렇게 은행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빗장을 잠금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이 기댈 곳이 없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지난해까지 경쟁적으로 대출을 내주던 금융권이 돈줄을 죄는 바람에 서민들은 억대는 물론이고 이제 수백만, 수 천만원의 신용대출조차 받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갈 곳 없는 서민들이 어떤 겨울을 나게 될지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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