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에 놀란 4대 금융지주, 이구동성 "관리 강화 할 것"

레고랜드에 놀란 4대 금융지주, 이구동성 "관리 강화 할 것"

데일리임팩트 2022-10-26 09:0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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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사옥. 사진. 각 사.
4대 시중은행 사옥. 사진. 각 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최근 논란이 된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설사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온 만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도 언급했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최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에 대해 묻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리딩금융에 이름을 올린 신한금융은 현재 부동산PF 관리가 비교적 잘 되고 있고, 향후 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동권 신한금융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부사장)은 “현재 부동산PF와 브릿지론은 총여신의 2% 수준”이라며 “특히 고정이하여신의 비중도 200억원 수준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 부사장은 “부동산PF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한도 관리를 포함한 리스크 관리를 현재의 수준보다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50억원 규모의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한 레고랜드. 사진. 레고랜드 인스타그램.
2050억원 규모의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한 레고랜드. 사진. 레고랜드 인스타그램.

KB금융도 부동산PF 관련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현 상황을 고려한 전수검사도 병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서영호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부동산PF와 브릿지론을 합친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은 약정금 기준 15조원, 잔액은 9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이 가운데 요주의사업장은 전체의 0.68% 수준인 107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지난해 7월과 올해 8월에 이어, 최근 다시 부동산PF 관련 전수검사를 재개했고, 일단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역시 부동산PF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승 하나금융그룹 부사장은 “레고랜드 사태와 연관된 PF에는 하나금융 모든 자회사가 관여되지 않았다”라며 “그룹차원의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도 지속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정석영 우리금융 CRO 또한 “우리금융 전반에서 부동산PF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부동산 경기가 더욱 악화된다 하더라도 전체 건전성 및 손익 악화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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