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신청' 박진섭, 하필 '친정팀' 대전이 김천과 승강PO... "2부 가도 되냐구요? 애매하네요"

'입대 신청' 박진섭, 하필 '친정팀' 대전이 김천과 승강PO... "2부 가도 되냐구요? 애매하네요"

풋볼리스트 2022-10-26 08:3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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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친정팀이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하면 정작 본인은 2부 리그로 가야할 수도 있다. 전북현대 수비수 박진섭의 이야기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강원FC에 2차전에서 패하면 승격을 눈앞에서 놓친 대전이라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 박진섭에도 중요한 경기다. 대전은 지난 시즌까지 함께 했던 친정팀이고 김천은 다음 시즌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입대 신청을 했기 때문에 합격만 하면 다음 시즌 상무에서 뛰게 된다.

24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박진섭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과 경기가 얼마나 압박감을 주는지 몸소 느꼈다. 선수들의 심리적인 상황을 잘 알다보니 작년같은 상황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여유있게 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대전 선수들과 연락은 자주 하지만 나도 다음 날이 FA컵이라 직접 보러갈 순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만약 김천이 잔류에 실패하면 박진섭도 내년에 다시 2부 리그로 돌아가야 한다. 1부리그 첫 해에 베스트11에 발탁된 센터백이 2부 리그에서 활약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박진섭은 “그건 답을 드리기 애매하다”며 웃은 뒤 “당연히 그런 생각은 해봤다. 하늘에 맡겨야 한다. 2부 가더라도 그게 내 운명이다. (이)유현이가  ‘빨리 후임으로 들어와라. 잘 챙겨주게다’고 한다. 그래서 ‘알겠습니다, 선임님’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전북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행복한 시즌을 보냈지만 팀으로는 트레블을 이루지 못해서 아쉽다. 아직 트로피가 없다. 전북은 충분히 트레블을 이룰 수 있는 팀이다”면서도 :그래도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생활하며 정말 많이 배웠고 이런 선수들과 경쟁하며 스스로도 많이 발전했다. 팀덕도 너무 많이 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로는 홍정호를 꼽았다. 박진섭은 “정호형을 보고 많이 배웠다. 정호형이 평상시에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관찰하고 따라하려고 노력했다. 수비는 위치 잡는 게 중요하다. 라인 컨트롤을 하는 부분에서 발전했다. 빌드업적인 부분은 감독님과 (김)두현쌤이 세세하게 만들어주셨다. 롱킥은 자신있는 부분이었지만 센터백에서 롱킥은 조금 다르다”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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