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23일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4회에서는 종학 깔째(꼴찌) 성남대군(문상민 분)의 은밀한 외출이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에는 궁 밖을 벗어나 낯선 무리와 함께 어딘가를 살피는 성남대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함께 있는 무리들이 모두 복면을 착용한 것으로 보아 쉬이 접근할 수 없는 곳임을 예상케 한다. 땅굴과 같은 지하 통로에서 기어 나오는 행동도 포착, 경계를 늦추지 않고 주위를 살피는 성남대군의 자태가 긴장감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아픈 환자들이 모인 작은 움막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한 남자가 시선을 끌어당긴다. 그의 이름은 토지 선생(권해효 분)으로 움막촌에서 신종 역병을 치료 중이다. 누더기 옷에 환자들이 묻힌 피로 행색은 초라하지만 환자를 향한 시선에는 신중함이 배어있다.
환자를 치료 중인 토지 선생 곁에서 잔심부름을 하는 성남대군의 모습은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궁을 빠져나와 통제구역인 움막촌에 들어선 것도 모자라 토지 선생을 보조하게 된 이유는 물론 어떻게 아는 사이일지 물음표를 샘솟게 한다.
앞서 성남대군은 중전 화령의 둘째 아들임에도 서촌 민가에서 살던 과거가 드러났다. 이후 드넓은 궁에 입성하여 형제들과 함께 자라게 됐지만 중전의 소생이 궁 밖에 던져진 사연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때문에 성남대군은 온실 속에 화초처럼 애지중지 귀하게 자라온 다른 왕자들과 달리 민초들의 삶을 보고 자라 세상 물정에 밝은 편이다. 그런 그가 서촌에 다시 발을 들이고 있어 그 사연이 궁금해지고 있다.
'슈룹' 4회는 23일(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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