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팬들 만난 킹덤, 멋과 재미 꽉 잡은 ‘환상의 90분’

튀르키예 팬들 만난 킹덤, 멋과 재미 꽉 잡은 ‘환상의 90분’

스포츠동아 2022-10-23 00:07:00 신고

3줄요약

그룹 킹덤이 22일 고양 덕양구 대덕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킹덤 케이팝 온라인 콘서트에서 인사하고 있다.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을 맞는 해인 올해는 형제의 나라라고 부를 만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기회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7인조 아이돌 그룹 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이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팬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면서 한류 팬덤의 확장에 앞장섰다.

킹덤은 22일 밤 10시(현지시간 오후 4시)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킹덤 케이팝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양국의 팬들을 만났다. 공연은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 및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MC하루가 맡았다.

실시간으로 선보인 이들의 무대에는 최대 1300여 명이 넘는 튀르키예 및 한국 팬들이 몰려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현지에서는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도 이를 생중계해 3000여 관객이 무대를 함께 즐겼다.

그룹 킹덤이 22일 고양 덕양구 대덕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킹덤 케이팝 온라인 콘서트에서 튀르키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을 맞는 해인 올해는 형제의 나라라고 부를 만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기회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양국의 멋 가득한 무대




이들은 “멜하바(안녕하세요)”라고 튀르키예어로 인사하며 무대에 올랐다. 이어 “튀르키예 문화를 배우고 알게 되는 기회를 맞아 기쁘다”면서 “양국 팬들이 더 깊이 이해하고 가깝게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들은 남다른 포부만큼이나 다채로운 무대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해금, 대금, 가야금, 피리 등 전통악기의 선율이 돋보이는 노래 ‘승천’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외줄타기, 제기차기, 탈춤 등 민속놀이를 연상시키는 안무를 선보이며 몽환적인 매력을 뽐냈다.

그룹 킹덤이 22일 고양 덕양구 대덕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킹덤 케이팝 온라인 콘서트에서 ‘승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을 맞는 해인 올해는 형제의 나라라고 부를 만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기회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연이어 ‘단심가’, ‘마침표’ 무대도 선보였다. 특히 ‘단심가’는 전래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가사 일부를 차용한 국악 팝 발라드로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마침표’로는 “팬들과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엔딩 무대는 미니 5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5. 루이’의 타이틀곡 ‘백야’와 노래 ‘블라인더’로 꾸몄다. 최근 뮤직비디오가 1000만뷰를 넘긴 ‘백야’로는 특유의 웅장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블라인더’로 팬들에게 “어디에 있어도 찾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룹 킹덤이 22일 고양 덕양구 대덕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킹덤 케이팝 온라인 콘서트에서 튀르키예 전통춤을 추고 있다.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을 맞는 해인 올해는 형제의 나라라고 부를 만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기회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들은 트뤼키예 팬들을 위한 특별 무대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의 인기 가수인 타르칸의 노래 ‘욜라’를 직접 배워 열창했다. 또 현지 전통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특유의 신나는 느낌을 살리기가 꽤 어려웠다”며 수줍어하면서도 자신감 있게 무대를 소화했다.

비록 서툰 실력이었지만 튀르키예 팬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의지로 준비한 무대였다. 이에 영상을 지켜본 팬들도 “정성이 가득하다”, “현지 팬들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잘 느껴졌다”는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

그룹 킹덤이 22일 고양 덕양구 대덕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킹덤 케이팝 온라인 콘서트에서 ‘백야‘ 무대를 펼치고 있다.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을 맞는 해인 올해는 형제의 나라라고 부를 만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기회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토크의 재미도 한가득




킹덤은 무대뿐 아니라 토크의 재미도 담뿍 살려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튀르키예를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꼽으면서 “열기구로 유명한 도시인 바하르 칼르카취에 가보고 싶다”고 꼽았다.

특히 아이반은 이어 “우리가 평소에 소통하는 채널에 튀르키예 팬들이 빨리 와달라고 한다. 라이브 방송으로 더욱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대면으로 볼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그룹 킹덤 단이 22일 고양 덕양구 대덕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킹덤 케이팝 온라인 콘서트에서 춤을 추고 있다.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을 맞는 해인 올해는 형제의 나라라고 부를 만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기회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들은 아이돌로서 활동하며 가장 설렐 때를 “팀원들과 열심히 맞춰본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일 때”라고 말하며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인 세계관, 섹시함, 퍼포먼스가 튀르키예 팬들에게도 잘 닿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진행자로 나선 MC하루와 함께 애교왕, 축구왕, 고음왕, 댄스왕, 파워왕, 개인기왕 등을 뽑는 코너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저마다 고음 경쟁을 펼치고, “예능 방송 욕심 내보겠다”며 다양한 개인기를 뽐내기도 했다. 이들은 코믹한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즐겼다.

그룹 킹덤 루이가 22일 고양 덕양구 대덕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 킹덤 케이팝 온라인 콘서트에서 볼로 리프팅을 하고 있다.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을 맞는 해인 올해는 형제의 나라라고 부를 만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기회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한 이들은 “현지의 팬들을 온라인으로 만난 게 못내 아쉽다”면서도 “곧 직접 튀르키예에 방문해 맛있는 음식도 먹고 팬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다”며 다시 한 번 현지 팬들에게 만날 날을 약속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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