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에어부산이 일본 등 국제선 확대와 국내선 수요 호조에 힘입어 정상화 시계가 빨라질 것을 기대 중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2분기 대비 대폭 늘어난 국제선 운항편과 탑승객, 그리고 7~8월 성수기 수요를 고려해 3분기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7월부터 9월 사이 9개의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거나 신규 취항하며 운항 편수를 대폭 늘렸다.
전 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 에어부산의 국제선 총 운항편수는 178편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약 7배가 늘어난 1200여 편을 운항했다.
이 기간 국제선 탑승객 수는 17만 명으로 2분기 2만여 명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일부 동남아 노선은 7,8월 해외 입국자 검역 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탑승률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모객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속적인 국내선 호조도 에어부산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에어부산의 10월 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약 95% 수준이며, 부산-김포 노선 역시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러한 회복세에 맞춰 국제선 재편 및 증편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하루 왕복 1편에서 2편으로 증편한데 이어 20일부터는 인천-오사카 노선도 하루 1편으로 증편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올 연말 부산-나리타,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와 후쿠오카 등 일부 노선 추가 증편 및 미야자키, 구마모토 등 일본 소도시 전세편 운항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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