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 버전·카카오페이 오류 복구 '사진·카카오페이지 먹통 계속'

카카오톡 PC 버전·카카오페이 오류 복구 '사진·카카오페이지 먹통 계속'  (사진=카카오톡CI)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PC 로그인, 사진 동영상 전송, 모바일 메세지 수송신에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완전한 복구 시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카카오의 서비스들은 일단 기본 기능 중심으로 응급 복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서버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완전한 복구 시점은 알수 없는 상태다.

카카오톡의 텍스트 문자 주고 받기 기능은 이날 새벽 1시반쯤 재개 됐다.

이는 카카오톡 서비스가 먹통 된지 딱 10시간만이다.

사진과 동영상처럼 용량이 큰 파일 전송도 일부 복구되고 있지만, 아직 안 되는 이용자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예 접속도 불가능하던 PC버전 카카오톡은 오늘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로그인이 가능해졌다.

이어 카카오지하철, 카카오택시, 대리운전, 카카오맵, 퀵서비스도 속속 복구됐다.

카카오페이의 송금과 결제 기능, 카카오 선물하기 기능도 재개됐다.

하지만 '쇼핑하기' 서비스는 여전히 불안정하며 웹툰이나 웹소설을 읽을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도 여전히 먹통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현장 감식을 내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