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됨에 따라 휴전, 종전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약 6000억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는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쟁 상황이 악화되지 않길 지지한다며 사우디는 중재 노력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이에 4억 달러(한화 약 5770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는 미국의 만류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에 11월, 12월 하루 생산량을 200만배럴 생산 감소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미국은 사우디에게 원유 감산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며 무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아울러 사우디가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다는 논란까지 일자 빈 살만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델 알 주베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CNN에 "사우디는 러시아의 편을 들지 않았다"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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