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이영재 기자] 엔씨(NC) 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일상적 창의성'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NC문화재단은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 2012년 NC가 설립한 공익 목적 비영리 재단으로,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해 지난 10년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왔다.
10주년을 맞이한 NC문화재단이 '미래 세대'와 '창의성'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사진(=NC)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시나브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경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NC문화재단은 지난 2020년 서울 대학로에 청소년 창의활동 공간 ‘프로젝토리(Projectory)’를 열었다. 프로젝토리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스스로 가능성을 탐색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자기주도성과 자율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정규 수업 프로그램이나 지도교사가 없다.
창립 10주년 맞아 '미래 세대'와 '창의성' 주제로 컨퍼런스 개최
NC문화재단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Next Creativity Conference 2022(NCC2022)’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미래 세대’와 ‘창의성’을 주제로 열리며 NC문화재단 사옥에서 20∼21일 이틀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소수의 창의적 인재들이 갖는 '전문적 창의성'과 대비되는, 평범한 사람들 생활 속에서 흔히 발현되는 '일상적 창의성' 개념을 집중 조명한다.
컨퍼런스 첫날 기조 강연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유튜브 CEO 수전 워치츠키의 어머니로 잘 알려진 에스더 워치츠키가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연설한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 폴 김 교수는 '창의와 혁신을 추구하는 근본적인 열정'에 대해 강연한다.
NC문화재단 사옥 전경.(사진=NC)
20일 오후 세션에는 NC문화재단 프로젝토리 사업 성과 발표, 프로젝토리 멤버로 활동했던 청소년 연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더 나은 창의 환경’에 대한 패널 토론 또한 관심을 모은다. 이 토론에는 폴 김 교수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김자영 교수, 서울 위례솔 초등학교 이은주 교사 등이 참여한다.
21일에는 미래 세대, 창의성 관련 분야 실무진을 대상으로 심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이자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창의성을 주제로 그룹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NC문화재단 관계자의 '창의적 환경에 대한 워크숍'과 프로젝토리 청소년 멤버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토리 문화'에 관한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NC문화재단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재단이 해온 경험과 고심 끝에 나온 결과물을 나누고,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 세대의 창의적 경험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더 나은 창의환경 조성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성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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