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출신 의사 안강이 의사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 이런 가운데 안강 나이 프로필 등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 552회는 '괴짜 의사 안강 시골로 간 까닭은?'이란 주제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안강 의사는 쿠웨이트에 진출하게 된 계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
안강은 중동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의사다.
앞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안강은 "주말에 중동에서 진료, 주중에는 한국에서 진료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가는 일이 가장 힘든 일 중 하나. 직항이 없어서 약 15~17시간 걸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중, 고등학교를 안 다녔다. 고등학교는 1년 다니는 동안 집이 어려웠다. 그래서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쳤다"고 설명했다.
의대에 진학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안강은 "연신내에서 구파발로 가는 길에 조그마한 병원이 있었다. 뭘 해야할 지도 모르고 암담한 시절, 비가 막 오는데 걸어가는 길에 너무 추워서 병원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이 깜깜했는데 방 하나에 불이 켜져 있었다. 저도 모르게 상의할 게 있어서 왔다고 했다. 그 의사 분이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가난한 사람은 의대가 더 좋다고 하셨다. 너는 고생을 많이했기 때문에, 마음이 좋기 때문에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안강은 그 의사를 후에 다시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안강 의사가 쿠웨이트에서 우리나라 의료계 위상에 대해 언급했다.
안강 원장은 2016년 4월 한국인 최초로 쿠웨이트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안 원장은 "쿠웨이트 의사면허 시험은 외국인에게 상당히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현지 의사 면접관 10명이 응급진료 상황을 가정해 총 50개 문항을 깐깐하게 묻고, 면접관 중 1명이라도 '노'(No)하면 바로 불합격"이라고 전했다.
근골격계 통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안강병원은 지난해 쿠웨이트 살미야 지역에 '안강 베버리힐즈 메디컬센터'를 개원했다.
한편, 안강 올해 나이는 61세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