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하는 42! 스포츠와 패션 하우스의 러브 스토리

우리, 사랑하는 42! 스포츠와 패션 하우스의 러브 스토리

코스모폴리탄 2022-10-11 00:10:01 신고

3줄요약

MIU MIU


지난여름, 미우미우는 미국 뉴욕과 프랑스 생트로페에 특별한 테니스 클럽을 오픈했다. 최근 테니스 룩에서 컬렉션에 대한 디자인 영감을 다양하게 또 지속적으로 얻고 있는 미우치아 여사의 행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벤트였다. 미우미우의 스타일리시한 코트 룩을 입은 키아라 페라그니, 로라 하드독, 베로니카 헤일브루너를 비롯한 많은 셀렙과 패션 인사이더들이 이 클럽에서 스타일리시한 테니스 레저와 파티를 즐겼다.


LACOSTE


라코스테의 창립자 르네 라코스테는 1920년대를 풍미한 프랑스의 전설적 테니스 선수였다. 당시 테니스는 귀족 스포츠였기에 선수들은 격식을 차리기 위해 긴 소매의 포멀한 셔츠와 롱 팬츠, 롱스커트를 입고 코트 위에 서야 했다. 이런 복장이 능률적이지 못하며, 고리타분한 관습이라 생각한 라코스테는 1927년 자신의 경기복을 직접 주문 제작했다. 편안하고 통기성 좋은 코튼 니트 소재의 피케 원단으로 만든 하프 슬리브의 폴로셔츠였다. 이 셔츠는 선수들과 테니스 애호가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결국 르네 라코스테는 1933년 이 피케 폴로셔츠를 메인 아이템으로 한 브랜드 ‘라코스테’를 설립했다.


Hermès


에르메스의 첫 고객은 말이었다. 1837년, 마구용품 제작자 티에리 에르메스가 설립한 에르메스는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전 세계 왕실과 귀족들에게 마구용품을 공급하며 세계적인 하우스로 성장했다. 오늘날 말을 메종의 심장이자 근간으로 여기고 있는 에르메스는 제품 디자인에 늘 말 모티브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6대를 걸쳐 마구용품에 대한 애정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오랜 경험과 헤리티지에 현대적인 기술력을 가미하며 전 세계의 최고 기수들과 승마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메종의 영원한 상징인 말을 기념하기 위해 쇼 점핑 국제 승마 대회 ‘소 에르메스’도 개최하고 있다.


PRADA


프라다의 요트 스포츠에 대한 깊은 사랑의 시작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우치아 프라다의 남편이자 하우스의 최고 경영자 파트리치오 베르텔리는 요트 마니아였다. 요트 스포츠를 향한 그의 열정은 타 브랜드처럼 대회를 후원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고, 프라다는 자체 요트 팀 루나 로사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이 팀은 지난 2000년 가장 오래된 스포츠 경기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요트 대회 아메리카 컵을 통해 출전을 시작했고, 오늘날까지 열정의 항해를 이어오고 있다. 프라다 팀의 요트 루나 로사 호를 장식한 리네아 로사 로고가 프라다 스포츠웨어 컬렉션의 로고와 이름으로 사용될 만큼 요트 스포츠는 프라다 하우스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PIAGET


폴로 경기에서 영감을 얻어 1972년 탄생한 피아제의 스포츠 워치 폴로는 포멀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의 럭셔리 워치 트렌드에서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캐주얼 스포츠 워치로 평가받고 있다. 피아제는 수많은 폴로 대회를 후원하며 하우스의 아이코닉 워치 폴로의 시작을 기념해왔다. 폴로 워치는 이후 형태의 진화를 거듭하며 피아제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향한 열망을 전하고 있다.


JAEGER-LECOULTRE


케이스가 회전하는 특별한 워치,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바로 폴로 때문이다. 1930년 스위스의 사업가 세자르 드 트레이는 폴로 경기를 하다 시계의 글라스가 깨진 한 장교로부터 격한 경기를 할 때도 착용할 수 있는 견고한 시계를 가지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됐다. 세자르는 오랜 친구인 매뉴팩처 르쿨트르(예거 르쿨트르의 전신)의 최고 경영자 자크 다비드 르쿨트르에게 이 문제를 상의했고, 1931년 케이스를 한 바퀴 회전시켜 다이얼을 보호할 수 있는 리베르소 워치를 탄생시켰다. 예거 르쿨르트는 지금까지 이렇게 소중한 의미를 지닌 폴로 경기를 후원하며 리베르소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POLO RALPH LAUREN


폴로 랄프 로렌은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세 곳(US 오픈, 윔블던, 호주 오픈)의 공식 유니폼을 후원하는 브랜드란 영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 코트 위의 주심, 선심, 볼 크루를 포함한 대회 진행 요원들의 의상을 디자인해 지원하고 있는 것인데, 랄프 로렌의 귀족적인 아메리칸 클래식 헤리티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 폴로 랄프 로렌은 유니폼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고려해, 재활용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원사로 유니폼을 제작하는 등 지속 가능한 행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ditor 이병호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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