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 2022] 메타버스부터 자율주행까지…“IT 신기술 한눈에”

[한국전자전 2022] 메타버스부터 자율주행까지…“IT 신기술 한눈에”

소비자경제신문 2022-10-07 00:31:08 신고

3줄요약
한국전자전 2022 입구[사진=문재호 기자]
한국전자전 2022 입구[사진=문재호 기자]

‘한국전자전 2022’와 ‘메타버스 코리아 2022’가 지난 4일 개막,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전자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8개국 45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메타버스 등 IT기반 기술이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스마트 홈·오피스 서비스로 어떻게 구현되었는 지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래형 훈련체계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이 공개됐다. 53년 전통을 가진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한국전자전에 출품된 기업들 면면을 들여다 보고 현재 국내 IT세부산업에서 가장 눈 여겨볼 영역·회사가 어디인지 훑어봤다.

삼성전자 부스 [사진=문재호 기자]
삼성전자 부스 [사진=문재호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 체험 인기

삼성전자는 약 270평(890㎡) 규모 전시 공간에 5종 체험 공간 일상력 레벨업·슬기로운 취미생활·사랑해 지구·나만의 키친토랑·가족 평화룸을 준비해 방문객을 맞이했다.

참가자가 체험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Smart Things)’이 삶을 어떻게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지를 납득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전시품목 중 인상깊었던 제품은 스마트 모니터와 만능 주방가전 ‘큐커’였다.

PC 본체 없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문서작업과 웹서핑, OTT 시청을 구현하는 스마트모니터 M 시리즈는 스마트싱스로 집 안 삼성 무선인터넷(IoT) 기기를 모니터 상에서 관리감독 할 수 있어서 편리성이 눈에 띄었다. 에어프라이, 전자레인지, 그릴, 토스트 기능까지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비스포크 ‘큐커’도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부스 [사진=문재호 기자]
LG전자 부스 [사진=문재호 기자]

LG전자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사로잡아

LG전자는 904㎡ 규모 전시관 내부에 씽큐 앱으로 문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냉장고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내세워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최초로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했던 게이머용 벤더블 올레드 TV를 비롯해 상업용 로봇 청소기와 전자칠판과 모니터가 결합된 ‘원퀵’, 의료용 디바이스 등 제품·서비스 실효성이 어떨지 참가자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네빔과 사운드바 등 홈 시네마 제품,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홈브루 제품, 프라엘 뷰티 제품군, 물건을 운반하는 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UV-C봇, 가이드봇 같은 서비스로봇도 만나볼 수 있었다.

ETRI 부스[사진=문재호 기자]
ETRI 부스[사진=문재호 기자]

ETRI  ‘실사기반 몰입형 메타버스’  주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는 실사기반 몰입형 메타버스 콘텐츠 기술과 지능형 클라우드 엣지 SW플랫폼 기술이 관심을 끌었다.

실사기반 몰입형 메타버스 콘텐츠 기술 일명 ‘플렌옵틱 기술’은 AR·VR 글라스를 끼지 않고 3D 영상을 눈으로 볼 수 있다. ETRI가 개발한 플렌옵틱 기술은 고해상도 카메라 어레이 기반의 동영상 획득 기술로 기하 및 색상보정, 사전 가시화 및 압축 저장을 지원한다. 

특히 빛의 정보를 사용하는 플렌옵틱 기술은 광학 현상 재현을 지원하는 입체영상 획득, 생성, 저작 및 가시화 기술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빛의 굴절, 반사 등의 재현을 지원하는 고품질 입체영상 콘텐츠 제작기술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ETRI 관계자는 “실사기반 몰입형 메타버스 콘텐츠 기술 개발은 끝났고 함께 사업화 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KETI 부스[사진=문재호 기자]
KETI 부스[사진=문재호 기자]

KETI,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술 소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술과 포터블 형태 플렌옵틱 디스플레이 제품 등을 전시했다. 

KETI에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술을 연구하는 심영보 연구원은 “KETI가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해 도심이나 시골에서도 플랫폼에 대해서 테스트를 진행을 했다”며 “도심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많아서 시뮬레이션 가상게임 형식으로 테스트를 진행을 하고 있다”며 실제 환경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미국보다 한국에서 적용하기 어렵다. 미국 대비 한국 도심이 더 복잡하고 골목길도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에이투지나 포티투닷, 라이브플러스 등 회사들이 자율주행서비스를 조금씩 시작하고 있어서 자율주행 부문에 있어 미국을 많이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니아 딤채 김치 냉장고[사진=문재호 기자]
위니아 딤채 김치 냉장고[사진=문재호 기자]

위니아 ‘냉장고에 카메라 달아 노령층 건강 실시간 책임’ 검토 

첨단 IT기술을 기존 가전제품에 도입하기 위해 위니아는 주춧돌을 다지고 있다. 판매 제품은 아니나 기존 소형 김치냉장고에 카메라를 달아 사물인터넷(IoT)·보안 기능을 덧입혀 보겠다는 시도다.

위니아는 해당 제품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IoT를 연동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위니아 관계자는 “노년층이 카메라가 들어간 김치 냉장고사용 유무, 정도에 따라 활동 주기를 감지해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지 감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나노일렉티브 부스[사진=문재호 기자]
나노일렉티브 부스[사진=문재호 기자]

나노일렉티브, ‘초저저항 플랙서블 투명전금섬유’ 전력 최대 90% 절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올해로 사업 4년차를 맞이한 나노일렉티브는 ‘초저저항 플랙서블 투명전금섬유’로 히팅 케이블 대비 최대 소비전력 90%를 절감한다고 밝혔다.

기존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주문되는 물량 가운데 샘플 정도만 조달이 가능한 상황이라 내년 증설이 예정되어 있어 유의미한 매출은 내년부터 생긴다는 입장이다.

나노일렉티브 김영태 대표는 “기존 특수 필름이 매우 고가였으나 나노일렉티브는 제조 방식을 개선해서 가격이 30%에서 50% 가량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 “자사 나노 히팅 필름은 파이프 배관 동파 방지용, 콘크리트 양생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KAI 부스 [사진=문재호 기자]
KAI 부스 [사진=문재호 기자]

KAI, 6축 모션플랫폼으로 현실 같은 훈련 펼쳐

한국항공우주(KAI)는 VR조종훈련장비와 교육콘텐츠 등 미래형 훈련체계를 공개했다. 6축 모션플랫폼은 항공기가 지닌 상하·전후·좌우 물리적 움직임을 실감나게 구현해 현실과 비슷한 훈련효과를 제공하고 조종반력장치는 실제 조종사가 비행시 느끼는 비행저항력과 반동을 표현해 높은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KAI는 헬리콥터 안 파일럿 시뮬레이터와 승객 시뮬레이터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승객 시뮬레이터를 이용 시 3D 고글을 머리에 바짝 붙이면 제법 선명하게 가상 3D 세계에 빠져들 수 있으나 고정할 방법이 없었던 게 아쉬웠다. 착석 의자가 게임 마냥 진동이 느껴지는 건 몰입감에 도움이 됐다.

KT ds 부스 [사진=문재호 기자]
KT ds 부스 [사진=문재호 기자]

KT ds, 메타버스·블록체인·AI 연결 솔루션

KT ds는 에듀테크 아르고스, 메타버스 구축 솔루션 ‘케이바람(K-VaRam)’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감독관 ‘아르고스(ARGOS)’, AI마케팅 ‘타깃(Target) AI’, 로봇자동화 ‘앤트봇(AntBot)’ 등 솔루션 4종을 전시했다.

케이바람은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패키지화된 솔루션으로 기업이 원하는 여러 형태의 메타버스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 아르고스는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탐지와 온라인 학습 태도 분석·모니터링이 가능한 AI감독관 솔루션이다. 타깃AI는 AI 마케팅 솔루션으로, 사용자 행동 분석을 통해 마케팅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 추천과 지침을 제공한다. 앤트봇은 RPA(로봇업무자동화) 솔루션으로, 메타버스와 결합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KT ds 관계자는 아르고스가 “학생 노트북 카메라로 학생 영상을 실시간 송출과 동시에 누군가와 같이 대화를 하면서 학생 학습 태도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감독하는 체계다”면서 “케이 바람 솔루션을 사용해가상의 사무공간을 만들어 기본적인 페이 기능 연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Copyright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