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는 6일 오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조위는 악역 작품 수가 적은데 도전하고 싶은 악역이 있으냐는 질문에 “배우라면 당연히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악역 대본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악역이라기보다 복잡한 배경을 가진 역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역할 관심 있고 개인적으로 연쇄살인마 역할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맡은 악역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샹치’ 처음 받았을 때 많이 악역인 줄 알았는데 하다 보니 그렇지 않더라”며 “미국 영화를 보고 연쇄살인마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양조위는 전날(5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를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공식 초청작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으로 총 354편이 상영한다.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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