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침공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무기를 사용할 것이란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러시아가 핵 전쟁을 시작한다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이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각)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은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의견을 나누지 않았고 가설일 뿐이란 전제를 깔아뒀다.
아울러 "우리는 나토 등의 집단적 노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과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병력과 흑해에 있는 모든 선박을 제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또 다른 측면으로는 너무 끔찍하기에 대응을 해야만 하는 일, 대응 없이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더 타임스의 3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의 핵 장비 전담 부서의 열차가 우크라이나 전방을 향해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와 실제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에서 핵 장비와 그 유지관리, 수송, 부대 배치를 담당하는 제12총국과 연계돼있다고 폴란드 국방 전문 분석가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방에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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