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은퇴식 타이틀은 'RE:DAEHO'로 정했다. 구단은 "RE를 활용해 이대호의 선수 생활을 되돌아 보고, 은퇴 이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직야구장을 붉게 물들인 구단 대표 팬 행사, 팬 사랑 페스티벌처럼 모두가 함께하는 은퇴식을 만들고 싶다는 이대호의 의견에서 착안해 레드 컬러를 이번 행사의 타이틀 및 이벤트에 녹였다.
선수단은 이날 배번 10번과 이대호의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고 뛴다.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대호의 은퇴식을 기념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사직구장 광장에서는 이대호를 기억할 수 있는 'RE:MEMBER 10 ZONE'이 마련된다. 이 공간에는 이대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남길 수 있는 '리멤버 10 WALL'과 선수의 히스토리를 17개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는 '포토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8일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 팬 250명과 일반 팬 250명을 대상으로 이대호가 직접 사인 모자를 전달한다. 은퇴식을 기념해 경기 전 이대호 선수의 모교인 수영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은퇴식과 영구 결번식은 LG 트윈스와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된다. 이날 경기 입장권은 롯데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골드회원은 9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예매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이대호의 은퇴식을 기념해 제작한 스페셜 티켓은 10월 8일 현장 무인 발권기를 통해 발권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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