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도 예년 시즌과 마찬가지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리그 선두 울산(19승 9무 5패)은 개막 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리그 6연속 우승을 목표로 잡은 전북은 승점 61(17승 10무 6패)로 울산의 뒤를 맹렬히 쫓고 있다. 울산은 “지키겠다”는 입장이고, 전북은 “뒤집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첫 경기를 치른 후 전북,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홍명보 감독은 첫 경기 상대인 인천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울산은 올 시즌 인천과 승패 없이 무승부를 3번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도 “인천과 첫 경기가 다른 경기보다도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승하려면 인천과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전북은 포항, 울산, 강원, 제주, 인천을 차례로 만난다. 김상식 감독은 제주, 강원과 맞대결이 다른 경기보다 중요하다고 꼽았다. 전북은 제주와 1승 2패, 강원과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김상식 감독은 “만만한 팀은 없다. 그중에서 제주와 원정 경기가 중요하다. 강원도 잡고 싶다. 최용수 강원 감독의 밀집 수비가 강점이다. 지난 8월 3일 1-2 패배를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역전 우승을 꿈꾸는 김상식 감독은 “최근 리그 5연패를 했다.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했고, 팬들 응원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우승은 당연하다’는 팬들의 목소리에 선수들 부담감 느끼곤 있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냈기 때문에 지금의 전북이 있다. 올해는 힘든 한 해 있지만, 다섯 경기 남아있다. 좋은 경기 펼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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