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동점 스리런' 강백호 "동료들이 기회를 만들어 준 덕분"

[IS 스타]'동점 스리런' 강백호 "동료들이 기회를 만들어 준 덕분"

일간스포츠 2022-09-27 22:27:49 신고

3줄요약
강백호가 클러치 능력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강백호가 클러치 능력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강백호(23·KT 위즈)가 간판타자 면모를 되찾고 있다. 
 
강백호가 리그 3위 탈환 의지를 보여줬다.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3번 타자·1루수로 나선 그는 KT가 1-4로 지고 있던 8회 말 주자 2명을 두고 상대 투수 정철원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KT는 9회 말 1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이 상황에서 나선 배정대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했다. 이날 NC 다이노스전에 나선 3위 키움 히어로즈는 5-6으로 패했다. 두 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었다. 
 
강백호가 동점포를 쏘아 올린 덕분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올 시즌 두 차례나 부상을 당했던 강백호는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연장 11회 초 결승 투런 홈런을 치며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경기 뒤 만난 강백호는 "오늘 승리는 출루로 내게 타점을 올릴 기회를 만들어 준 동료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건 맞지만, 모두가 만든 승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T는 4번 타자 박병호가 지난 10일 키움전에서 오른발목 부상으로 당해 이탈한 뒤 한동안 득점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강백호의 타격감과 클러치 능력이 살아나며, 다시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고무적인 현상이다. 
 
수원=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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