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배정대 끝내기' KT, 두산 꺾고 3위 탈환 희망 이어가

[IS 수원]'배정대 끝내기' KT, 두산 꺾고 3위 탈환 희망 이어가

일간스포츠 2022-09-27 21:3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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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정대가 지난 4일 한화전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KT 제공 KT 배정대가 지난 4일 한화전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KT 제공
 
KT 위즈가 3위 탈환 희망을 이어갔다. '끝내주는 사나이'가 또 진가를 발휘했다. 
 
KT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4-4 동점이었던 9회 말 배정대가 승부를 결정 짓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KT는 올 시즌 두산전 8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11승 4패를 기록했다. 전날(26일)까지 3위 키움 히어로즈에 2경기 차 뒤진 4위였는데, 이날 승리로 탈환 기회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먼저 내줬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1회 초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 견제 실책으로 2루 진루 허용, 4번 타자 김재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벤자민은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은 두산 선발 최원준을 공략하지 못했다.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적절히 배합한 최원준의 수 싸움에 번번이 당했다.  
 
경기 흐름은 7·8회 두 차레 변곡점을 맞이했다.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KT 김준태가 호투하던 최원준의 가운데 체인지업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스코어 1-1) 솔로 홈런을 쳤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진 8회 초 수비에서 신인 우완 투수 박영현을 투입했다. 최근 박빙 승부에서 투입될 만큼 성장한 선수였다.  
 
그러나 박영현은 흔들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승현과 정수빈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고, 대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대주자로 나선 조수행의 홈 쇄도를 막지 못했다. 이후 허경민과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KT는 간판타자 강백호가 응수했다. 8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심우준이 2루타, 1사 뒤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두산 셋업맨 정철원을 상대한 강백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쳤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KT는 9회 말 선두 타자 오윤석이 바뀐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심우준은 번트안타로 끝내기 기회를 열었다. 조용호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만든 2·3루 기회에서 '끝내기' 일가견이 있는 배정대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배정대는 개인 통산 7번째 끝내기를 쳤다. 
 
수원=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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