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SF+스릴러+버디물까지"…전여빈·나나, '글리치'에 담은 '다채로운' 매력

[D:현장] "SF+스릴러+버디물까지"…전여빈·나나, '글리치'에 담은 '다채로운' 매력

데일리안 2022-09-27 13:19:00 신고

3줄요약

10월 7일 넷플릭스 통해 공개

'글리치'가 SF를 비롯해 스릴러와 버디물까지. 여러 장르의 매력을 한 번에 보여준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노덕 감독과 배우 전여빈, 나나가 참석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는 내용을 담는 드라마다.

노 감독이 '글리치'에 대해 "쉽게 이야기를 하면 시스템상 일시적 오류나 버그를 뜻하는 말"이라고 의미를 설명하면서 "우리 작품 안에서는 지효라는 인물이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본인만 알고 있는 고민들이 있다.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런 것들이 '글리치'가 가진 오류나 버그와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지효, 보라를 대변할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외계인을 비롯해 미확인 물체의 실체를 다루면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노 감독이 외계인 소재에 대해 "외계인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기보단 지효의 일상에서 문득 보이는 존재기도 하다. 전개가 되면서 여러 의미로 확대 해석이 될 수 있는 존재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특정 장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장르인 것 같다. 미스터리라고도 할 수 있지만, 크게는 두 인물을 따라가는 버디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SF, 스릴러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떤 특정 단어나 장르로 설명하기 힘든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인 것 같다"고 작품의 장르를 설명했다.

전여빈과 나나가 각각 기현상을 쫓는 외계인 목격자 홍지효, 외계인 팔로워 허보라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모험을 함께한다.

전여빈 또한 '글리치'의 다채로운 매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무채색인 동시에 형형색색의 빛들이 느껴졌다. 다면적인 느낌이 드는, 복합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장르는 물론 각 인물에서도 그런 면들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캐릭터의 당찬 면모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그는 지효에 대해 "자기 안의 평범을 지키려고 모른 척도 해봤던 친구다. 그런데 어떤 계기가 생기고나서는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뛰쳐나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면서 "도전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모험을 혼자 걷지는 않는다. 함께하는 친구와 손을 잡으면서 에너지가 확장이 된다. 그런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나나는 "대본을 받은 날 그다음이 더 궁금하고 그래서 한자리에서 모든 걸 다 읽었다. 그 안에 있는 인물들이 많은데, 독특하고 개성이 넘쳤다. 그들이 모여 헤쳐나가는 모험들이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각종 타투를 비롯해 독특한 매력을 지닌 보라를 완성하기 위해 했던 디테일한 노력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나나는 "큰 틀은 감독님과 전문가 분들이 잡아주셨는데, 보라에 대해 많이 물어봐 주셨다"면서 "그래서 보라는 어떤 의상을 입을 것 같다, 타투를 많이 새기고 있는데 의미 부여도 해주고 싶었다. 그림이나, 의미, 문구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골랐다. 보라가 '글리치'에서 비속어를 많이 쓴다. 비속어를 넣어보는 것도 보라스럽지 않을까, 굉장히 귀엽고 깜찍하게 다가가려고 그런 의견들도 냈었다"라고 말했다.

지효와 보라의 관계를 통해 버디물의 재미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노 감독이 두 사람에 대해 "친구, 우정으로 시작한 건 맞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친구끼리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임계점을 넘은 순간부터는 규정된 언어로 두 사람의 관계를 가둬두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 그 관계가 어느 쪽으로든 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관계를 지켜보려고 했다. 어떤 순간에는 친구지만, 또 어떤 순간에는 함께 의지하며 성장하는 특별한 관계가 되기도 한다. 마지막 순간에는 이 둘이 어쩌면 독립된 개체가 아닐 수도 있다, 하나의 인격체에서 파생된 인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지켜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각자 성장해가는 것처럼 관계도 성숙해지는 걸 보면서 감동스러웠다. 내게도 그런 사람이 한 명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글리치'는 오는 10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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