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전 경기 출장 최지훈의 ‘근성’… “팀이 필요로 하면 계속 나가야죠”

[IS 피플]전 경기 출장 최지훈의 ‘근성’… “팀이 필요로 하면 계속 나가야죠”

일간스포츠 2022-09-27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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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1,3루 최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1,3루 최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SSG 랜더스가 137경기 동안 1위를 지켰다. 긴 페넌트레이스 동안 1등 라인업을 지킨 단 한 명의 야수가 있다. 바로 외야수 최지훈(25)이다.
 
최지훈은 올 시즌 팀 전 경기에 출장 중이다. 이정후, 송성문(이상 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리그 최다 출전이다. 전 경기 출장은 136경기의 마이크 터크먼(한화 이글스)과 나성범(KIA 타이거즈), 135경기의 배정대(KT 위즈)까지 총 네 명이 기록 중이다. 타석 소화 역시 나성범(616타석)에 이어 2위(615타석)를 기록 중이다.
 
최지훈은 좌·중·우를 모두 볼 수 있고 수비 범위도 리그 정상으로 꼽힌다. 주루 역시 뛰어나다. 29도루 6실패로 많이 뛰고 성공률도 높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체력 소모가 크지만, 최지훈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KT전에서는 호수비에 더해 도루에서도 명장면을 만들었다. 그는 5회 말 투수 웨스 벤자민의 견제에 걸렸지만 주저하지 않고 뛰어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집중력과 과감함 없이는 불가능한 플레이였다.
 
그의 플레이는 특유의 ‘근성’과도 이어져 있다. 최지훈은 “원래 한 가지 일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해야 하는 성격이다. 하는 일에 대해 집착 같은 게 꽤 있다"며 "경기를 빠지기 싫은 것도 비슷한 맥락 같다. 지금 내 성적이 괜찮고, 팀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계속 출전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SSG 최주환 타석 때 1루주자 최지훈이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SSG 최주환 타석 때 1루주자 최지훈이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최지훈의 성적은 정상급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스포츠투아이 기준 야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부문에서 이정후, 나성범,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야시엘 푸이그(키움) 다음이다. 최지훈에게 골든글러브 이야기를 묻자 “못 받는 게 맞다”고 손사래를 치며 “애초에 생각도 안 했다. 올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성적을 내고 팀에 도움이 되는 것만으로도 올해는 일단 성공이다. 내 위에 계신 분들은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다. 대한민국에서 탑이고, 외국인 선수들도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 역시 알 수 없다. 올해 내가 이렇게 잘할 거라고 나도, 내 주변 분들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섣불리 말하기보다 조금 더 발전하는 해가 되면 좋겠다”라고도 말했다. 
 
2022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1회초 2사 1루 장성우의 파울타구를 우익수 최지훈이 펜스 앞에서 잡아내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1회초 2사 1루 장성우의 파울타구를 우익수 최지훈이 펜스 앞에서 잡아내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SSG는 26일 기준 매직 넘버 6을 기록 중이다. 1위 가능성이 크다. 최지훈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어 분위기도 잘 모른다.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두 경기를 했는데 엇비슷한 분위기이지 않을까 생각만 한다. 144경기를 쭉 치러오던 것처럼 똑같은 마음으로 임해야 결과도 잘 나올 것 같다. 든든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니 아직은 뒤에서 따라가기만 해도 멋지고, 재밌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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