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지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로날드 아라우호(23·FC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리차드 프루나 박사와 만나 면담을 한 뒤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같은 날 바르셀로나 구단도 “아라우호는 이번 주 수요일에 수술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라우호는 핀란드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다.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1m88㎝의 큰 키에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에서도 주전으로 뛴다. 한국이 경계해야 할 핵심 수비수다. 그는 지난 24일 이란과 평가전(0-1 패) 도중 오른쪽 허벅지 장외전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수술과 재활을 고민하다가 장기적인 선수 생활을 고려해 수술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수술 후 재활에 이르기까지 2~3개월이 소요될 전망.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2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아라우호는 월드컵 출전을 할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회복이 완료된다 해도 제대로된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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