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최유정은 미국 LA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주택가의 고요한 분위기와 햇살도 더해져 포토제닉한 컷들을 완성했다.
주근깨 메이크업, 심플하지만 스타일리쉬한 스타일링, 모자와 반지 등 포인트 아이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유정은 사랑스럽기만 했던 그동안의 모습과는 또 다른 나른한 매력을 발산했다.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유정은 "올해는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첫 솔로앨범을 준비하며 ‘내가 생각하는 나’와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그동안 보여드렸던 최유정 외에 제가 생각하는 최유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귀여운 이미지 외에 다른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명이자 키워드 'Sunflower'(선플라워)에 대해 최유정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제게 주신 선물이다. 할아버지가 해바라기를 그리시고는 '이거 유정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꽃 안에는 웃는 표정이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됐다"라며 "항상 할아버지가 강조하셨던 게 겸손한 태도였다. 이 CD 한 장 안에 많은 이들의 정성과 노고가 들어 있다는 걸 잊지 않으려 한다"라고 소개했다.
데뷔 6년차로서 "안정기에 접어든 느낌"이라는 최유정은 "앞으로의 시간은 뭔가를 따라가려고 쫓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만의 속도를 찾아 안정적으로 가고 싶다"라는 꿈을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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