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 나위 없는 케미” 이성민·남주혁 세대 공감 복수극 ‘리멤버’ [종합]

“더할 나위 없는 케미” 이성민·남주혁 세대 공감 복수극 ‘리멤버’ [종합]

일간스포츠 2022-09-26 12:24: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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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성민, 남주혁의 통쾌한 복수극이 올가을 극장가를 찾아온다.
 
26일 오전 영화 ‘리멤버’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민, 남주혁, 이일형 감독이 참석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성민과 남주혁이 주연을 맡았다.
 
이일형 감독은 “일제강점기, 친일을 얘기하는데, 보통 시대극이 많지만 ‘리멤버’는 현재에서 이야기가 벌어진다. 그런 관점이 재미있었다. 복수극이라는 테마를 담는데, 격하고 감정적이고 긴장감 있는 복수가 할아버지인 필주와 어우러지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성민은 가족을 앗아간 친일파들에게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 역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었다. 필주를 연기한다는 점에 많은 부담이 됐다. 그래도 연기하는 배우로서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고 또 한 번 잘 해내면 또 다른 무언가 변화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80대 노인 역으로 변신한 이성민은 “제 나이가 많이 어리니까 나이를 소화하는 게 큰 숙제였다. 그게 늘 걱정됐고 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선 잘 묘사된 것 같다 해서 기대하고 있고 관객분들도 그런 지점에서 보시면 좋겠다”라며 “보통 아침에 다른 배우들보다 일찍 나가야 했다. 분장 테스트를 많이 해서 초반엔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걸 분장팀에서 시간을 줄였고 두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필주의 복수에 휘말려 동행하게 된 20대 청년 인규는 남주혁이 맡았다. 남주혁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재밌고 제가 그동안 해보지 못한 연기가 담은 이야기라 그런 부분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성민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인규를 “20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아르바이트생 청년이 필주에게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주면 알바비를 두둑이 챙겨주겠다’는 제안을 수락하고 복수에 가담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어나는 상황들이 평범하지 않다 보니, 인규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상황에 집중했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연기에 주안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20대 청년을 연기해주길 바라셨는데 그게 정말 어려웠다. 평범함을 연기하려 정말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현장에서 실제로 호흡이 좋았다는 이성민과 남주혁. 이성민은 “더할 나위 없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서슴없이 지냈던 것 같다. 늘 같이 밥 먹고 출근하고 같이 마무리하고 같은 곳에서 자고, 24시간 붙어있으면서 생기는 우정이 있다. 나이 어린 아기 같지 않고 든든한 동생 같았다. 현장에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 아주 든든한 동생”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주혁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선배님께서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현장에서 졸 때가 많았는데 선배님 사진첩에 제가 조는 사진이 많이 있었다”며 “정말 든든한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기억을 잃어가는 80대 노인 필주가 60년간 계획했던 복수를 이행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몰입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필주는 복수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인규가 운전하는 슈퍼카를 탄다.
 
이 감독은 “필주가 주인공이 죽음을 얼마 두지 않은 설정이라 개인적으로도 소원이 있을 것이고 슈퍼카를 타보고 싶다는 지점이 있었을 거다. 액션은 빠르게 빠르게지만 저희는 더 느리게 느리게였다. 근데 그걸 느리게만 보여주면 재미없고 어떻게든 속도감을 부여해야 하는데 연출적으로 보조해야 하는 상황에서 슈퍼카는 나이가 적든 많든 일정하니까 같이 어울리면 조합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남주혁은 카체이싱 장면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전했다. 그는 “운전을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겠다. 정신 집중 훈련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부담이 됐고 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도 무사히 안전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영화가 무거워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재밌고 가볍게 보실 수 있다. 편하게 극장 와서 봐달라”고, 남주혁은 “필주와 인규의 브로맨스를 함께 보시면서 즐기시면 더욱더 재미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영화관에 오셔서 재밌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다양한 세대가 많은 공감을 얻을 영화가 될 거다. 가족, 젊은이들, 제가 연기했던 그 나이의 분들도 극장에서 보시면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거다. 많이 찾아와달라”고 당부했다.
 
‘리멤버’는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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