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반신 시신, 가양역 실종男 맞을까 "옷·신발 등 비슷"

인천 하반신 시신, 가양역 실종男 맞을까 "옷·신발 등 비슷"

국제뉴스 2022-09-26 12:2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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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역 실종사건' 남성 / 온라인 커뮤니티 
'가양역 실종사건' 남성 / 온라인 커뮤니티 

경찰이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하반신만 발견된 시신이 '가양역 실종사건' 남성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는 강화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 등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13분경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덕진진 인근 해상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가양역에서 실종된 이씨의 외사촌 A씨가 출연해 “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근데 시체가 온전하게 발견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시신의 신원을 물었고 경찰은 “신발 등을 비교해보니 (이씨와) 비슷하긴 하다”면서도 “다만 확실치 않아 DNA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적어도 2주 이상 걸린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7일 새벽 1시 30분쯤 서울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실종됐다. 

그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이날 새벽 2시 15분쯤으로,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가양역 인근 CCTV에 잡혔다. 이씨의 휴대전화는 새벽 2시30분쯤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전원이 꺼졌다. 

이씨는 키 172㎝에 몸무게 60㎏의 마른 체격이다. 실종 당일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그리고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 레터링 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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