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년 연속 구단 역사상 시즌 최다승 기록인 106승 고지에 올랐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1로 꺾고 시즌 106번째 승리(47패)를 달성했다.
선발 투수 마이클 그로브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윌 스미스와 코디 벨린저가 타석에서 적시타로 2타점을 합작하며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인 106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다저스는 2019년에 처음으로 106승(56패)을 거둔 뒤 지난해에도 106승 고지에 오른 바 있다.
앞으로 9경기를 남긴 다저스는 구단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 경신이 확실시된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28일부터 같은 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 뒤 다음 달 1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6연전을 치른다.
올해 144경기 만에 100승을 거둔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1906년)와 시애틀 매리너스(2001년)가 공동으로 보유한 한 시즌 최다승(116승) 기록 경신에도 도전했지만, 지난 24일 세인트루이스에 0-11로 패하면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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