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남성 시신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가양역 실종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13분경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덕진진 인근 해상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가양역에서 실종된 이씨의 외사촌 A씨가 출연해 “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근데 시체가 온전하게 발견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시신의 신원을 물었고 경찰은 “신발 등을 비교해보니 (이씨와) 비슷하긴 하다”면서도 “다만 확실치 않아 DNA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적어도 2주 이상 걸린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7일 새벽 1시 30분쯤 서울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실종됐다.
그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이날 새벽 2시 15분쯤으로,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가양역 인근 CCTV에 잡혔다. 이씨의 휴대전화는 새벽 2시30분쯤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전원이 꺼졌다.
이씨는 키 172㎝에 몸무게 60㎏의 마른 체격이다. 실종 당일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그리고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 레터링 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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